'콧속에 이걸 왜' 엽기 행각 고교생, 체육복에 딱 걸렸다…학교·부모 사과

류원혜 기자
2025.10.21 08:34
일본 교토 시내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한 남고생이 블라인드 조작용 손잡이를 코에 넣고 장난치는 모습./사진=엑스(X·옛트위터)

최근 일본 청소년들이 공공장소에서 '민폐 행위'를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패스트푸드점에서 블라인드 조작용 손잡이를 코에 넣고 장난을 친 고등학생이 다니는 학교 측은 공식 사과문까지 냈다.

21일 교토신문 등에 따르면 교토 세이카가쿠엔 고등학교는 재학생 A군이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매장 비품을 더럽힌 행위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민폐 행위"라며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앞서 지난 15일 SNS(소셜미디어)에는 A군이 패스트푸드점 매장 창가에 설치된 블라인드 조작용 손잡이를 자신의 코에 넣고 재채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을 제보받았다는 게시자는 "다음에 손잡이를 만진 사람이 불쌍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A군이 입고 있는 체육복을 근거로 세이카가쿠엔 고등학교 재학생이라고 추측하며 비판에 나섰다.

다음 날 사태를 파악한 학교 측은 A군에게 사실을 확인했다. A군은 자신이 한 행동이라고 인정했으며 보호자와 함께 해당 매장을 찾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많은 분에게 불쾌감을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A군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엄정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야마가타현에 있는 회전초밥 매장에서 한 여고생이 회전대 위 초밥에 침을 묻히고 간장병 입구를 혀로 핥는 모습./사진=엑스(X·옛트위터)

최근 일본에서는 청소년들이 공공장소에서 비위생적인 행위를 일삼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야마가타현에 있는 회전초밥 체인 '쿠라스시'에서 한 여학생이 회전대 위 초밥에 침을 묻히거나 간장병 입구를 혀로 핥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쿠라스시 측은 해당 학생 신원을 특정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에도 회전초밥 체인 '스시로'에서 한 남학생이 간장병 입구를 핥고 초밥에 침을 묻히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면서 모회사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스시로는 해당 학생을 상대로 약 6700만엔(한화 약 6억27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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