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무역협상 잘할 것…한국 일본과도 관세 협상 잘해"

뉴욕=심재현 기자
2025.10.22 04:40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국에서 만나 많은 것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우리가 무역협상에서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 클럽에서 주재한 오찬 행사에서 "우리는 일본, 한국, 유럽과도 (협상을) 잘했고 관세가 없었다면 그런 합의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초고율 관세를 무기로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에 맞서 오는 11월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무역협상이 불발될 경우 중국은 미국에 수출할 때 157% 관세를 물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공정한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 주석과 좋은 합의를 하고 싶고 시 주석이 중국을 위해 좋은 합의를 하길 바라지만 그 합의는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성공적인 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며 "분명히 많은 사람이 그 회담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상황이 너무 험악해서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건 험악한 게 아니라 단지 비즈니스일 뿐"이라며 "나는 미국 국민 전체를 대표해 훌륭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적법한지를 두고 오는 11월5일 첫 구두변론을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옹호론도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국가안보이자 국부(國富)"라며 "관세를 통해 수천억달러를 확보했고 그 돈은 우리에게서 빼앗아 가던 나라들로부터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 근거에 비춰볼 때 우리가 승리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내가 말한 이유를 보더라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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