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치적 올바름' 종료…이기기 위해 싸울 것"

뉴욕=심재현 기자
2025.11.12 08: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국립묘지에서 열린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에서 우리는 미군의 자존심과 승리 정신을 복원하고 있다"며 "더 이상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향군인의 날인 이날 워싱턴DC 인근 알링턴국립묘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미국이 앞으로 싸우는 모든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인종, 민족, 언어, 종교, 성별 등과 관련한 편견이나 차별이 내포된 언어나 정책을 금지하는 '정치적 올바름'에서 미군이 벗어날 것이라는 방침을 재차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 민주당 등 진보진영에서 중시해온 '정치적 올바름'에 대항해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는 단 하나의 이유, 승리를 위해서만 전쟁을 치르겠다"며 "우리는 이기려고 싸운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전사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절대 항복하지 않는다"며 "싸우고 싸우고 이기고 이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늘은 단지 재향군인의 날이 아니다"라며 "이제 1차 세계대전 전승절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1월11일을 재향군인의 날로 기념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연합국이 승리했다는 점에서 1차 세계대전 전승절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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