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파키스탄 통해 미국과 계속 메시지 교환"

윤세미 기자
2026.04.15 21:02

[미국-이란 전쟁]

/AFPBBNews=뉴스1

이란 외무부가 지난 주말 미국과의 종전 협상 결렬 이후에도 미국과 꾸준히 메시지를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 협상 대표단이 파키스탄에서 귀국한 이후에도 (미국과) 여러 차례 메시지가 오갔다"며 "파키스탄을 중재로 미국과의 메시지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변인은 "파키스탄에서 열린 협상에선 전면적인 전쟁 종식, (대이란) 제재 해제,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대한 피해 보상 문제가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언은 당시 미국과의 협상 결렬 후에도 미국과 이란 간 물밑 접촉이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미국과 이란 모두 21일 2주 휴전이 만료되기 전에 추가 협상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16일에 대면 협상이 재개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 "거의 끝났다고 본다"며 종전 분위기를 띄웠다. 또 ABC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선 "앞으로 이틀 동안 놀라운 일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도 이달 말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미국을 방문하기 전에 이란과의 전쟁이 끝날 것으로 낙관했다

한편 이란군은 이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계속할 경우 홍해를 봉쇄할 수 있다고 첫 공식 경고했다. 미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지렛대를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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