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안에 이란과 종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달 말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방미 전 이란과의 협상 타결 여부에 대해 "가능하다"며 "이란은 꽤 심하게 얻어맞았다. 매우 가능하다"고 말했다.
찰스 국왕은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7~30일 미국을 방문한다. 그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을 갖고 미 국회의사당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폭스비즈니스와 한 인터뷰에서도 이란 전쟁에 대해 "거의 끝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추가 협상을 위해 애초 2주간 설정한 휴전 기간을 연장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영국이 미국의 이란 전쟁을 돕지 않은 것에 대해 "우리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들은 거기 없었다"며 거듭 불만을 터뜨렸다. 미국과 영국의 무역 협정에 대해서는 "원래 하려던 것보다 좋은 합의를 해줬다"고 말했다.
찰스 3세에 대해선 "오랫동안 그를 알고 지냈다"며 '멋진 사람'이자 '훌륭한 신사'라고 말했다. 반면 키어 스타머 총리에 대해선 "스타머 총리를 좋아하지만 그는 북해 유전 개발 중단이나 이민 정책으로 비극적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