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와중에…미 국방부 "해군 장관 사임, 차관이 장관대행"

정혜인 기자
2026.04.23 07:34
/사진= 숀 파넬 미 전쟁부(국방부) 수석대변인 X

존 펠란 미국 해군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사임했다. 펠란 장관의 사임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중에 발생한 군 고위 당국자의 교체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2일(현지시간) 숀 파넬 미 전쟁부(국방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펠란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며 "전쟁부 장관과 부장관을 대신해 우리는 펠란 장관이 국방부와 미 해군을 위해 봉사한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새로운 도전에서 잘하기를 바란다"며 "훙 카오 해군 차관이 장관 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넬 대변인은 펠란 장관의 사임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펠란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2025년 해군 장관으로 인준되기 전까지 배우자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모금했다.

AP는 "펠란 장관의 사임은 그가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향후 계획에 관해 이야기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뤄졌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사임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을 해임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이뤄졌다"며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해 취임 이후 여러 명의 고위 장관, 제독 및 기타 국방부 지도자들을 해임했는데, 구체적인 해임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2일 댄 드리스콜 미 육군 장관이 휴가 중인 상황에서 조지 참모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단 1분 만에 해임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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