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무리됐다.
일본 도쿄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5% 하락한 6만4996.09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주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목적의 매도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상장, 이란 전쟁 휴전 등을 둘러싼 기대감이 지수를 떠받친 덕에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10%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다. 또 이날 닛케이는 중동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이란 간 협상안에 협상 타결 30일 내로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를 제거하고 해협을 개방한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7% 하락한 4만3525.37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내린 4145.37에, 홍콩 항셍지수는 0.03% 하락한 2만5599.4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I자산운용의 스티븐 인네스는 "미국은 계속해서 낙관적인 신호를 보내지만 이란은 합의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며 "협상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시장은 (종전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된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이란 종전 협상 추이 및 협상과 관련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증시 방향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취지다. 앞서 협상은 이란 핵 시설 폐기, 농축 우라늄 400kg 처리 문제를 두고 난항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