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물밑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회의를 소집했다. 당초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악천후 탓에 장소를 백악관으로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 악천후가 예상돼 내각회의를 백악관에서 진행하려 한다"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하려던 계획은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내각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에서 100㎞가량 떨어진 메릴랜드주 깊은 산 속에 위치하고 있어 외부 시선을 피해 민감한 논의를 진행하기 적합한 곳이다.
이번 내각회의는 미국과 이란이 물밑에서 종전 협상을 치열하게 벌이는 중에 개최돼 관심을 모은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측의 이견 탓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은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이란을 공격했고 이란은 이에 크게 반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