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자주 마렵고 아프더니..."방광 꽉 찰 정도" 1.3㎏ 결석 나왔다

이은 기자
2026.05.28 08:39
3년 동안 극심한 배뇨통에 시달리던 남성의 방광에서 1.3㎏ 초대형 결석이 발견됐다. /사진=중국 잔장석보

3년 동안 극심한 배뇨통에 시달리던 남성 방광에서 1.3㎏ 초대형 결석이 발견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 사는 농부 첸모씨(56)는 최근 광둥의과대학 부속 쉬원병원을 찾아 방광 검사를 받았다.

첸씨는 3년간 잦은 배뇨와 심한 배뇨통에 시달렸지만 농사일을 미루고 싶지 않아 약을 사 먹으며 견뎠다. 그런데 최근 들어 낮에는 외출조차 힘들어졌고 밤에는 극심한 통증으로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게 되면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첸씨 방광에서는 가로 10㎝, 세로 13㎝ 크기의 거대 결석이 발견됐다. 방광 전체를 거의 다 차지할 정도로 큰 크기의 결석은 광둥성 서부 지역에서 발견된 가장 큰 사례로 알려졌다.

결석 때문에 양쪽 신장에 소변이 차면서 부종과 심각한 요도 감염을 일으키는 '양측성 수신증'이 생긴 상태였다. 담당 의사는 "결석이 방광 벽을 압박하고 신장 기능을 손상시켜 치료가 늦어졌다면 요독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첸씨는 수술 끝에 결석을 제거했다. 꺼낸 결석의 무게는 무려 1.3㎏에 달했으며, 성인 주먹 두 개 크기만 했다. 현재 첸씨는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방광 결석은 일반적으로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 때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전립선 비대증이나 좌식 생활, 수분 섭취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들은 "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선 물을 충분히 마시고 소변을 오래 참지 말아야 한다"며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끊기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립선 비대증이나 요도 감염 등의 질환을 제때 치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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