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이란의 종전협상 수석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당국자들을 인용해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MOU) 서명식 참석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당국자는 NYT에 "이번 서명식은 JD 밴스 부통령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이란과 미국 간 역사적인 만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앞서 서명식에 참석하는 미국 당국자 명단 관련 폭스뉴스 질문에 "세부 일정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는 분명히 참석할 계획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과 미국 외교관 및 직원 수십 명이 인질로 잡혔던 테헤란 주재 미국 대통령 점거 사건을 이후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이후 진행한 핵 협상도 유럽 등 제3국을 통한 간접 협상 방식으로 진행하는 등 직접적인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전쟁기간 벌어진 협상 역시 중재국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의 입장을 각각 듣고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양측 협상 대표단 간 직접적인 만남은 없었다.
한편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 체결한 MOU에는 이란과 미국이 서로의 주권을 존중하고 상대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