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상 전망 후퇴·기술주 강세…닛케이, 1.61%↑[Asia오전]

정혜인 기자
2026.08.13 11:42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오름세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조기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하고,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61% 상승한 6만8609.9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장중 기준 6만8000을 넘어선 것은 7월16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기술주 상승 흐름이 도쿄 시장에도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해외 투자자를 중심으로 주요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 종목에 선제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반도체 종목 비중이 높은 한국 코스피가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4%대 급등세를 보였고, 현재 3%대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12일 뉴욕증시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4%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SOX)지수는 2.49% 뛰었다. 7월 미국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4%로, 5월(4.2%)과 6월(3.5%)에 이어 3개월 연속 둔화세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꺾이면서 미 물가 상승 압박도 한층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CPI 둔화로 오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상 우려 전망도 후퇴했고, 이는 시장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

닛케이는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 후퇴와 함께 높은 벨류에이션의 기술주에 매수세가 몰렸다"며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일본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어드반테스트는 이날 상승으로 장중 한 달 반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화권 증시는 홍콩 홀로 약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와 대만 가권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42%, 1% 오르고 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25%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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