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늦춰졌다. 투자 기회는 또 있다

개통 늦춰졌다. 투자 기회는 또 있다

이재경 기자
2009.06.12 11:12

지하철 9호선 따라가 본 부동산시장

지하철 9호선 개통이 본래 일정보다 다소 늦춰졌다. 원래 이달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려 했지만 빠르면 다음달 말께나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9호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9호선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제 모습을 갖추자 도로를 가로막았던 공사현장도 사라지고 주변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주변 집값도 상향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시작해 가양 당산 여의도 노량진 흑석 반포 등을 지난 뒤 강남까지 이어진다. 9호선 개통의 최대 수혜지는 강서권 방화동 일대 및 여의도, 노량진, 흑석동 등이다.

이미 주변 부동산시장은 수요가 몰리긴 했지만 개통과 함께 실질적인 교통의 혜택이 더해져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9호선이 지나는 역세권 상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하철 역세권은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해 상권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9호선 라인이 지나는 지역의 상권 변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9호선 전철역 주변의 기존 아파트 단지와 역세권 상권은 어디가 좋을까.

◆강서권 방화동 일대 수혜 클 듯

2001년 12월 착공한 1단계 구간의 25개역 가운데 개화역에서부터 염창역까지 11개역이 강서구에 있다. 이에 따라 강서구가 사람들의 큰 관심을 사고 있다.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2단지는 지상 12~15층, 10개동 1556가구로 이뤄져 있다. 소형아파트와 임대아파트라는 선입관으로 길 하나를 두고 있는 등촌아파트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단지와 2단지는 임대아파트가 전혀 없는데다 5층 이상부터는 한강조망까지 가능하다.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는 지상 15층 12개동 49~72㎡ 1556가구로 구성됐다. 걸어서 5분 거리에 9호선 전철역이 개통된다.

강서구 방화동 우림루미아트는 지난 2003년 7월 입주했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이 걸어서 7분, 지하철 5호선이 10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단지다.

강서구 염창동 한화꿈에그린은 입주 4년차 단지로 지상 16~20층 7개동 85~155㎡ 422가구 규모다. 주변에 단지 규모가 큰 새 아파트가 없는데다 ‘꿈에그린’이라는 브랜드 인지도 덕분에 일대 랜드마크 단지로 우뚝 선 상태다. 단지 앞으로 9호선 염창역이 들어선다.

가양역 주변에서는 SK그레이스힐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의 주상복합이며 지하 1~2층 연면적은 약 3000㎡ 규모다.

◆전통적인 주거단지 목동도 주목

지하철 개통을 앞두고 목동아파트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목동 신시가지 1단지는 요즘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단지는 85년 입주한 단지로 지상 5~15층 34개동 66~191㎡ 1882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들어서 역세권 단지가 될 전망이다. 월촌초, 월촌중, 한가람고 등 명문학군으로 통학이 가능하고 현대백화점,이대부속병원, 홈플러스 등의 편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양천구 목2동 롯데캐슬위너는 입주 3년 차 단지로 지상 15~25층 13개동 79~208㎡ 1067가구로 구성돼 있다. 2009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당산ㆍ여의도, 사통팔달 교통 갖춰

여의도는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있지만 강남 접근성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에 가기 위해서는 5호선을 타고 2호선 영등포구청역으로 가든지 3호선 종로3가역까지 가야 했다.

지하철 9호선이 뚫리면서 강남 및 도심에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됐고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추게 됐다.

여의도동 여의도자이는 한성아파트를 재건축한 곳으로 롯데캐슬엠파이어(기존 백조아파트)와 롯데캐슬아이비(기존 미주아파트)에 이어 여의도 내 3번째로 재건축 사업을 통해 완공된 주상복합이다. 아파트 4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여의도동 광장아파트는 78년에 입주한 재건축단지다. 지상 12~14층 10개동 112~198㎡ 744가구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5ㆍ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서울시가 발표한 한강변 초고층 개발지구에도 포함돼 있어 이에 따른 수혜 또한 기대된다.

영등포구 당산동 삼성래미안4차는 2002년에 입주한 단지로 지상 17~25층 25개동 109~191㎡ 1391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2ㆍ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단지 북측에 위치한 올림픽대로 진입도 쉬워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동작구 기대 만발

현재 동작구는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4호선과 7호선이 지나가고 있는데 여기에 9호선이 더해지게 된다.

지하철 9호선이 경유하는 동작구 관내 정거장은 모두 4곳으로 노량진역을 비롯해 노들역, 흑석역, 동작역 등이다.

노량진역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1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2011년 노량진민자역사가 완성돼 완전한 환승이 이뤄질 경우 유동인구가 13만5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예상하고 있다.

흑석역 역시 도보로 5분 거리에 흑석 4ㆍ5구역 재개발이 한창 이뤄지고 있고 인근에는 현충로와 올림픽대로가 있어 서울 지역 이동에 편리한 교통요충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하철 4호선과 환승이 가능한 동작역은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9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작구 흑석동 한강현대아파트는 지상 15층 13개 동 92~158㎡ 960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9호선 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동향으로 배치된 109동(158㎡)과 112동(92㎡ )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동작구 본동 강변유원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단지로 5개 동 76~148㎡ 306가구가 전부인 소형아파트다. 그러나 5개 동이 세로로 길게 늘어선 덕에 모든 동에서 한강과 남산타워를 시원스레 내다볼 수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몸값 더 높이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동 최고 입지를 자랑하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는 지상 5층 114개동 72~204㎡ 3590가구로 이뤄졌다. 새로 신설되는 9호선 구반포역과 4ㆍ9호선 환승역인 동작역 등이 단지와 맞닿아 있다. 여기에 반포주공1단지는 한신1차와 같이 반포지구 내 위치한 대표적인 한강변 저층 단지로 초고층으로 개발 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는 지상 5층 9개 동 92~175㎡ 790가구 규모다. 신반포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한강변 저층 재건축 단지로 서울시에서 계획 중인 한강변 초고층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사평역 인근의 반포자이 단지내상가도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연면적은 49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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