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코스닥 '한지붕 세가족' 됐다

네오위즈, 코스닥 '한지붕 세가족' 됐다

정현수 기자
2009.10.06 14:10

네오위즈벅스 6일 코스닥 상장··네오위즈 계열사 시총 '1조' 재돌파

네오위즈(25,200원 ▲1,200 +5%)계열사들의 코스닥행(行)이 잇따르고 있다. 인터넷·게임 업계에서 지주회사 체제가 워낙 드문데다 전례도 없는 일이어서 네오위즈의 거침없는 행보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오위즈의 계열사인네오위즈벅스(5,190원 ▼110 -2.08%)는 6일 코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다. 네오위즈벅스는 일반인들에 잘 알려진 온라인 음악서비스 '벅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곳으로, 최대주주는 지분 41.3%를 보유한 네오위즈 지주회사다.

네오위즈벅스가 이날 코스닥에 상장됨에 따라 네오위즈 계열사 중 코스닥에 상장된 곳은 모두 3곳으로 늘어났다. 지난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된 네오위즈는 지난 200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네오위즈게임즈(27,850원 ▲3,850 +16.04%)를 그해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이로써 지주회사 네오위즈와 게임 사업을 하는 네오위즈게임즈, 온라인 음악서비스 업체 네오위즈벅스가 코스닥에서 '네오위즈'라는 이름으로 나란히 자리를 같이하게 됐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네오위즈가 지주회사 체제로 되면서 각 사업별로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각 사업별 상장을 통해 모회사만 바라보고 투자를 받는 게 아니라 독립적으로도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벅스의 코스닥 상장은 또 다른 상징적 의미도 있다. 네오위즈 계열사들이 잇따라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면서 네오위즈 전체의 시가총액이 1조원을 재돌파하게 됐기 때문이다.

5일 종가 기준으로 네오위즈의 시총은 1764억원, 네오위즈게임즈의 시총은 8071억원이었다. 네오위즈벅스도 900억원 가량의 시총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네오위즈게임즈의 상승세에 힘입어 시총 1조원을 돌파했던 네오위즈로서는 또 다시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된 것이다.

또 인터넷·게임 업계의 대표주자인 NHN의 시총이 약 7조7000억원, 엔씨소프트가 3조2000억원이라는 점에서 회사의 위상도 과거와 달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총 기준으로 업계 3위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회사의 덩치가 커지면서 네오위즈는 지난 8월 성남 분당에 650억원 규모의 신사옥을 매입했다. 현재 서울 삼성동과 논현동, 역삼동 등에 분산돼 있는 계열사들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해서다. 입주는 내년 2~3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네오위즈벅스는 6일 공모가 9000원보다 낮은 81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날 오후 2시 현재 13.58% 오르며 9200원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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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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