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이름의 지방선거 후보들 '눈길'
6.2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범상치 않은 이름의 후보자들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주당 소속 고기판 후보자(영등포구 구의회의원)의 홍보 명함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고기판? 본명일리가 없다" "합성 아닌가" 등 많은 댓글이 달렸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선거 후보자들 명단에 특이한 이름이 많다"며 흥미로워했다.
이번 선거 최연소 출마자로 유명세를 얻은 한나라당 이단아 후보자(마포구 구의회의원)와 무소속 기세남 후보자(강릉시 시의회의원)의 이름도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한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을 이름"이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네티즌들의 발견으로 간접적인 홍보효과를 누리는 후보자들이 있는 반면, 독특한 이름을 앞세워 적극적인 선거유세를 펼치는 후보자들도 있다.

한나라당 소속 유상균 후보자(인천 연수구 구의회의원)의 경우, 유산균과 유사한 자신의 이름을 적극 활용했다. 유 후보자의 홍보 현수막에는 요구르트 통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 등장한다.
민주당 이판국 후보자(서울 강남구청장)는 "왜? 이 판국에 새로운 구청장은 이판국인가?"란 재치 있는 문구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최병균 후보자(전북 교육의원) 또한 "몸에 좋은 병균, 최병균"이란 슬로건으로 눈길을 끌었다.
6.2 지방선거 유세전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25일 각각 접전 지역인 충북과 인천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