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에 펀드 환매 러시-3470억 순유출

주가상승에 펀드 환매 러시-3470억 순유출

전병윤 기자
2010.07.16 08:20

[펀드플로]주가 상승 차익실현 환매 급증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가 다시 확대되면서 자금 유출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14일 기준)은 전날보다 3470억원 순유출됐다.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의 자금 이탈이다. 이날 환매 대금은 4051억원에 달했지만 신규 설정액은 582억원에 그쳤다. 지난 달 하루 평균 환매 규모인 1914억원의 2배를 넘었다.

최근 코스피가 연중 최고점을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펼치자 펀드 투자자들의 수익을 손에 쥐기 위해 환매에 나선 때문이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주가가 오르면 환매가 커지고, 떨어지면 신규 자금이 들어오는 경향을 반복하고 있다.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164억원),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K'(-141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3(주식)종류A'(-138억원), 'KB코리아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 클래스 A'(-136억원) 등에서 자금이 많이 빠져 나갔다.

반면 '한국투자패스파인더증권투자신탁 1(주식)'(52억원),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2)'(15억원) 펀드는 자금 순유입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펀드 역시 환매로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 자금은 전날에 비해 285억원 순유출, 34거래일 간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채권형펀드는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자금이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자금은 전날보다 71억원 순유출됐다. 채권형펀드의 자금은 이달 들어 78억원 순유입을 유지하고 있다.

초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은 전날보다 5211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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