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추석물가 현장 점검
"안 사가요. 비싸서..경제 좀 살려주세요."(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
"너무 비싸네요. 못 사겠어요."(소비자)
이명박 대통령이 2일 경기 구리시 인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추석전 물가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에서 관련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과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싸서 사기도 어렵고 팔리지도 않는다며 "경제를 살려달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6시에 시장에 도착해 이성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사장의 안내로 채소동과 과일동 경매동 등을 차례로 돌아보면서 상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이, 애호박, 버섯, 복숭아 등의 가격을 직접 물어봤다.
상인들은 커피, 막걸리, 복숭아 등을 대접하며 이 대통령을 반겼고, 이 대통령은 복숭아 2상자를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을 모두 돌아본 뒤 "비가 와서 걱정이다. 낙과가 많아서. 이번 태풍은 비보다 바람이 세다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수행한 참모 및 장·차관들과 함께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식당에서 만난 한 노점상 여성과 대화를 나누며 미소금융에 대해 설명했고, 이 여성이 "43년 장사했는데 이제 죽어도 원이 없다. 가실 때 선물이나 하나 달라"고 하자 차고 있던 '청와대 손목시계'를 즉석에서 풀어 선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