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까지 들어야 할 보험? 미룰 것도 있다

3월말까지 들어야 할 보험? 미룰 것도 있다

배성민 기자, 신수영
2011.03.23 14:34

운전자.실손보험 4월부터 보장축소.보험료 상승..연금보험은 혜택늘어

보험사들의 회계연도가 끝나는 3월 말이 임박했다. 보험사들은 결산을 두고서도 분주하지만 보험료 변경과 상품 업그레이드 등으로 바쁘다. 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이들은 3월 말, 4월 초의 변화에 신경을 쓰면 보험료 절약과 보장 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 운전자보험과 의료 실손보험은 가입을 앞당기고 연금보험은 조금 느긋해질 필요가 있다.

4월부터 특약 혜택이 상당폭 줄어드는 운전자보험은 가입을 생각한다면 조금 서두를 필요가 있다. 교통사고 시 발생하는 법적 비용과 벌금 등을 보장해주는 운전자보험은 각종 위로금 특약이 삭제된다. 자동차보험 할증 지원금, 사고 보상 위로금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화재(465,000원 ▼9,000 -1.9%)는 최근 이메일 공지 등을 통해 “운전자보험이 4월부터 개정돼 보장이 축소되는 만큼 가입을 생각했던 이들이라면 보장혜택이 조금 더 많은 이달 중에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손보업계에서는 골프 홀인원(또는 알바트로스) 축하금, 화재손해복원지원금, 잠금장치 교체비용, 주차장 및 단지내 사고 위로금 등 위로.축하금를 위주로 하는 담보가 선별적으로 없어지거나 줄어들게 된다.

실손형 건강보험 등 장기보험 상품도 가입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 해당 상품의 보험료가 최대 두자릿수까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진단비는 물론 수술비, 입원일당 등 주요 담보의 손해율이 급등과 물가 상승 등이 보험료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또 손해보험사들의 사업비 부담이 늘어나는 것도 보험료를 끌어올리게 된다.

이밖에 보험료 책정의 근간이 되는 보험개발원 참조위험률이 평균 10%정도 올랐고, 보험사별로 적용하는 요율도 손해율 악화로 추가적인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기존의 생보사 외에 손보사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늘어났던 암보험도 진단금이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생보사의 연금보험은 4월을 전후해 보험업 감독업무 시행세칙, 표준약관 개정 등으로 몇몇 제도가 바뀐다.

이에 따라동양생명(8,340원 ▲310 +3.86%)등은 금리연동형 연금보험상품에 반영했던 연금지급 100세 보증(생존 여부 관계 없이 100세까지의 연금액을 보증) 기능을 변액연금상품에까지 확대한다. KDB생명도 100세 보증 기능을 추가했다.삼성생명(212,000원 ▼4,000 -1.85%)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연금보험 보장내용 변경(사망과 80% 후유 장해 분리) 등을 마쳤다.

녹십자생명은 연금보험 보험료는 유지하면서 특약에서 암보장을 늘리는 등의 내용을 위주로 한 신상품을 내달 1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교보생명 등은 15세 이전이라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한 어린이연금보험 출시를 4월 중순 이후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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