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사장 "거듭 사과"···피해규모 의심부인

정태영 사장 "거듭 사과"···피해규모 의심부인

김유경 기자
2011.05.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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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해킹 피해 규모 축소 의심은 부인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이 해킹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하지만 해킹에 따라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가 축소되지 않았느냐는 의심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가 소통의 수단으로 주로 삼아온 트위터를 통해서였다.

21일 정 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해킹을 당했다는 사실이 중요하고 본질"이라고 밝히며 다시 한번 한껏 몸을 낮췄다.

하지만 그는 "혹시라도 축소의심까지 할 수 있어 설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몇몇 이들이 '현대캐피탈이 해킹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규모를 축소했고 이것이 대부분의 기업문화라'는 의심에 대해서는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사장은 처음 인지하고 3일 후 발표할 때까지 (유출 대상으로) 찾은 것이 2개의 해커 IP와 42만명의 정보였다고 말했다. 이후 한달 이상 해커 IP로 의심되는 1만5000개를 조사해 유출숫자가 계속 변했고, 조사완료시에 총 9개의 해커IP, 175만명의 정보 유출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국내거주 해커가 유출한 133만명의 정보는 범인체포와 더불어 회수했으며, 회수를 했더라도 일단 유출된 총 건수가 175만명이라 최대치로 발표했다고 정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유출된 개인정보의 수를 업데이트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숫자가 계속 변하고, 당국의 조사 중에 중간발표를 하게 되면 고객들에게 혼선만 주게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정 사장은 마지막으로 "해킹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지난 9일에도 "우리가 그동안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둘러보며 자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17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금감원 검사 결과 밝혀졌다. 이는 현대캐피탈이 초기 파악했던 42만명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금융당국 및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된 175만명 중 현대캐피탈의 유효고객이 67만명(38%)이고, 종료고객 81만명(46%), 웹회원 등이 27만명(15%)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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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데스크)입니다. 2007년 머니투데이에 입사해 증권부, 국제경제부, 금융부, 부동산부, 산업2부, 중견중소기업부, 미래산업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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