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디도스 공격은 與 '스핀닥터' 활동?"

野 "디도스 공격은 與 '스핀닥터' 활동?"

양영권 기자
2011.12.02 17:27

백원우 민주당 의원은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이뤄진 과정에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의원의 비서 공모씨와 사건 주모자인 정보기술(IT)업체 대표 강모씨는 경남 진주 출신 선후배 사이"라며 "이들이 만난 것은 최 의원이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지난 7월 이후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위원장에게 '스핀닥터'의 역할을 맡기겠다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발언이 있었고, 최 본부장은 그 일환으로 참모에게 관련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라고 주문한 것이 아닌가 추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스핀닥터란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홍보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백 의원은 "강씨의 회사는 지방에 소재지를 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이지만 강씨는 강남 모처에 거주하면서 많은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디도스 공격을 위해서는 좀비 PC를 확보돼야 하는데, 수많은 좀비 PC를 이 업체에서는 확보하고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씨의 회사는 이번 행위 외에도 돈을 받고 많은 불법 행위를 해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강씨의 회사와 공씨 사이에 어떤 금전 거래가 있었는지 파악하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으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양영권 기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