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거래량 전년동월比 20.2%↓..서울 외곽·수도권 가격 하락세 두드러져

지난달 아파트시장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투기지역 해제 등을 골자로 한 5·10대책 발표에도 거래부진과 함께 가격약세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18일 발표한 '5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8000건으로, 전년동기(8만5261건)대비 20.2% 감소했다.
5월 한달간 서울 주택 거래량은 76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 줄었고 수도권(2만4537건) 전체적으로도 20.2% 감소했다. 특히 투기지역 해제의 직접적 수혜지역인 강남3구도 957건 거래에 그쳐 전년동월대비 19.8%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23.2% 줄어 단독·다가구(-16.1%), 다세대·연립(-11.0%)보다 감소폭이 컸다.
전반적인 거래 부진 속에 강남3구 일부 재건축아파트는 5·10대책 기대감으로 4월에 비해 소폭 오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론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0.38㎡(이하 전용면적)는 5월 8억원에 거래, 전달 최고가(7억7500만원)보다 2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 84.96㎡는 6억4300만원에 거래돼 4월 최저가(6억5000만원)에 비해 700만원 하락했다.
서울 외곽과 수도권의 경우 가격 하락세가 컸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1단지 49.85㎡의 5월 매매가는 1억9500만원으로, 201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억원 밑으로 빠졌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 코오롱 아파트 84.6㎡도 4월 최저가(3억9000만원)에 비해 4000만원 하락한 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또는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