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금융위기 수준 추락…전국 거래 22.1%↓

'버블세븐' 금융위기 수준 추락…전국 거래 22.1%↓

김정태 기자
2012.08.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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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 거래 위축세가 지속되면서 집값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7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56만8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2.1%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다만 전월에 비해선 감소폭이 0.2%에 그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0만3000건, 지방 36만5000건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3.1%, 21.5% 감소했다. 서울 거래량은 587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8% 줄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36.1% 급감한 799가구로 조사됐다.

지방의 경우 올 7월 거래량이 3만6480가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4만6446가구)에 비해선 21.5% 줄었으나 전달(3만5247가구)보다는 3.5%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37만7000건(전년동월대비 -26.4%) △단독·다가구 8만9000건(-12.3%) △다세대·연립 10만1000건(-11.1%) 등으로 집계됐다.

집값 약세는 소위 '버블세븐'에서 두드러졌다. 서울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단지인 개포 주공4단지 50.39㎡(이하 전용면적)의 경우 6억72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억원대로 떨어진 매매가다.

송파 중층 재건축단지인 잠실주공5단지 76.5㎡ 역시 지난 7월 거래가가 8억8000만~8억9400만원으로, 2008년 12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8억원대로 추락했다. 분당신도시 이매촌 동신3단지 84.6㎡는 4억700만원으로 2006년 실거래가 조사 이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청솔마을 84.6㎡도 전달보다 4100만원 떨어진 4억23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 용인 수지 신봉마을 엘지자이 83.28㎡ 역시 6월보다 4500만원 하락한 3억2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버블세븐의 주요 아파트들이 금융위기 당시 가격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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