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비스업, 예상보다 확장세 커져(종합)

美 서비스업, 예상보다 확장세 커져(종합)

권다희 기자, 차예지
2013.03.06 08:29

지난달 미국 서비스업이 주택시장 개선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가파른 확장세를 드러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2월 비제조업(서비스업)지수가 전월 56.0으로 전달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55.0도 웃돈 것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다.

유틸리티, 주택, 의료·보건, 금융, 교통 등 소매업체들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이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국면에 있음을 나타낸다. 이 지수는 미국 경기후퇴가 끝난 지난 2009년 6월 후 평균 53.6을 기록했다.

하위 10개 지수 모두가 50을 상회한 가운데 7개 항목이 전달보다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도 7개 부문이 개선됐다.

신규주문지수가 54.4에서 58.2로 상승했고, 수출지수가 55.5에서 60.5로 급등하며 2007년 5월 후 고점을 뛰었다.

또 기업 활동 지수가 56.4에서 56.9로, 주문 재고 지수가 49에서 54.5로 올랐다. 다만 고용지수는 57.2로 전달 기록한 7년 고점 57.5 대비 소폭 하락했다.

마이클 울포크 BNY 멜론 투자전략가는 "의심의 여지없이 긍정적인 수치"라며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는 전망을 강화하며 증시를 신 고점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주택건설과 부동산업이 저금리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신규 주택 매매는 지난 1월 2008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톰 사이먼스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섹터가 상승 모멘텀을 얻고 있다"며 "주택시장이 꽤 좋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다 노동시장이 광범위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업 회복세에 따른 연쇄 반응도 서비스업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발표된 ISM 제조업 지수는 주문이 2년 내 최대로 늘어나며 54.2로 전달 53.1보다 상승하며 지난 2011년 6월 후 고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권다희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권다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