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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1부 권다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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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 탄소 감축 돕는 이 도시[넷제로케이스스터디]
글로벌 공급망 전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요구가 확산되며 세계 시장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둔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에게도 온실가스 감축은 미룰 수 없는 숙제가 됐다. 광주광역시(이하 광주시)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 대상이 아닌 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탄소 감축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한 배경 역시 여기에 있다. 광주시는 온실가스 배출 규모 상 배출권거래제 규제 대상이 아닌 중소·중견기업들이 스스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배출권 모의거래까지 경험하도록 설계한 '기업탄소액션'을 2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를 전국 지자체 최초의 기업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부른다. ━ 사각지대 놓인 중소기업, 탄소 시장 '예행연습' ━기업탄소액션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중소기업들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관리 체계를 갖추도록 돕는 광주시의 제도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총 7년이다. 참여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나 목표관리제 대상이 아닌 중소·중견기업이며, 올해 기준 3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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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글스 식감도 AI가 조절…제조업 AX, 이미 현실로
인공지능(AI)이 전 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AI 전환(AX·AI Transformation)' 시대가 도래하며 제조업 현장 역시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지멘스에서 만난 디지털 인더스트리 사업부 포트폴리오 제품 총괄 장희돈 상무는 "제조업 AX는 이미 공장 안에 들어온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자동화 넘어 '자율화'로 가는 제조업━2004년 지멘스에 입사한 그는 "입사 후 15~16년 동안 경험한 변화보다 최근 5년간의 변화가 훨씬 더 빠르게 체감된다"면서 "이 5년 중에서도 올해와 지난해의 변화가 그 이전 3년보다 훨씬 더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AI의 세대교체 주기가 이제 3개월에 한 번 수준으로 단축된 것이 가속의 배경이다. 기술의 진화 속도가 선형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장 상무는 제조업의 진화 단계를 규칙 기반의 '자동화(Automation)'에서 생산공정이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화하는 '자율화(Autonomy)'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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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정전 후 재생에너지 더 가속 …핵심은 '전력망 투자'
재생에너지를 급속히 늘리면 정전 위험이 커진다는 주장이 대체로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전의 주된 원인은 전력망 노후화 등 인프라 결함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생에너지 늘어도 정전시간 안 늘었다"━ 23일 재생에너지 팩트체크 플랫폼 리팩트(RE:FACT)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변화와 같은 기간 정전 시간을 분석한 결과, 재생에너지가 늘어난 국가 중 53%에서 정전시간이 오히려 감소했다. 리팩트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국가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통계와 세계은행의 계통평균 정전지속시간 지수(SAIDI)에 모두 데이터가 있는 OECD 회원국의 2015~2019년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했는데, 이 기간 재생에너지 확대 32개국 가운데 영국, 일본, 프랑스, 헝가리, 에스토니아 등 17개국(53. 1%)에선 정전시간이 감소했다. 오히려 정전시간 감소폭이 가장 큰 국가들 중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어난 경우가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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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산단 품은 기후 선도도시…10년 민관산학 협의체의 힘[넷제로케이스스터디]
올해 세계자연기금(WWF)의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한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글로벌 본선에 진출하고, 글로벌 기후에너지시장협약(GCoM) 최고등급을 2년 연속 받은 전라남도 여수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석유화학 국가산단을 품은 산업도시가 국내 기후변화 대응 선도 도시로 주목받는 배경에는 지역 구성원들이 10년 넘게 이어온 '기후변화대응 민관산학 협의체'가 있다. 지난 17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위치한 여수시 탄소중립센터에서 협의체 이행평가 실무를 총괄해 온 문영수 전남대학교 학술연구교수와 여수시 기후생태과의 한성진 COP33 유치팀장을 만나 협의체의 운영 방식과 10년 넘게 지속될 수 있었던 배경을 들었다. ━시행착오 거치며 찾은 답은 '자율성'━여수시 기후변화대응 민관산학 협의체의 모체는 2013년 민·관·산·학이 함께 수립한 '온실가스 자율저감 지역행동계획'이다. 탄소 감축 사업이 계획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하고, 그 결과를 다음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꾸려진 조직이다. 2023년 '기후변화대응 민관산학 협의체'로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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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있어야 투자도 있다…韓 풍력 최우선 과제는 빠른 보급"
"해상풍력 보급 촉진, 비용 하락, 산업 육성이라는 세 가지 목표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보급 촉진이라고 생각합니다. 규모 있는 시장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만들어져야 공급망에도 기회가 있습니다. 기업들은 시장 수요를 보고 투자합니다. 시장이 충분하지 않고,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절대로 공급망에 먼저 투자하지 않을 겁니다. " 산업 육성, 비용 하락, 보급 확대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해상풍력 트릴레마(trilemma) 상황에서 한국은 어떤 이행 경로를 밟아야 할까. 올해 2월 출범해 국내 해상풍력 전주기 공급망과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조율하는 '해상풍력 민관 경쟁력강화위원회'(이하 경강위)의 김범석 민간위원장(제주대 풍력공학부 교수)을 지난 17일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열린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만나 국내 해상풍력의 과제와 해법에 대한 진단을 들었다. ━"시장 있어야 비용도 떨어진다"━ 경강위는 정부의 정책 목표를 구체화할 실행 전략과 이행 경로를 짜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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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현실화, 공급망엔 인센티브…英 해상풍력 성장 공식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 전반을 여전히 압박하는 상황에서도 영국은 입찰 제도와 공급망 정책을 손질하며 시장의 속도를 다시 높이고 있다. 가격은 시장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부족한 공급망은 인센티브를 통해 자국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지난 17일 여수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 참석한 리처드 베이커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SDI) 총괄과 크리스 헤이 주한영국대사관 서기관을 만나 영국의 경험과 과제를 들었다. ━ '제로' 응찰이 남긴 교훈 반영→입찰 대흥행 ━영국은 해상풍력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빠르게 늘려 와 현재 전력의 약 63%를 무탄소 전원으로 생산한다. 2030년까지 무탄소 전력 비중 95%를 목표로 하는데, 이를 위해 약16기가와트(GW)인 해상풍력 설비규모를 2030년 27~29GW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외 지역에서 가장 큰 해상풍력 시장이기도 하다. 영국의 해상풍력 핵심 지원 제도는 개발사에 일정 기간 고정 가격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보장하는 '차액결제계약(Cf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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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보다 끝까지 짓는 게 중요"…진화하는 日 해상풍력 입찰
"사업자들이 입찰에서 사업을 수주하는 것뿐 아니라, 그 이후 준공까지 무사히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을 뒤흔든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병목의 여파는 일본도 비켜가지 않았다. 2021년 첫 대규모 해상풍력 입찰에서 낙찰됐던 3개 사업이 지난해 모두 철회되자, 일본은 이를 제도 개선의 계기로 삼고 있다. '얼마나 낮은 가격에 낙찰받느냐'보다 '실제로 준공할 수 있는 사업을 어떻게 선별하느냐'에 입찰제도 개편의 무게를 싣는 방향이다. 지난 17일 여수에서 열린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아키요시 마사루 일본풍력발전협회(JWPA) 회장을 전시회장에서 만나 일본 해상풍력 시장의 시행착오와 제도 개선 방향, 한일 협력 가능성을 들었다. ━3개 사업 중단 후 '실현가능성' 방점 둔 日 정부━ 일본의 재생에너지 개발사 유러스에너지홀딩스 부사장이기도 한 아키요시 회장은 "2021년 일본 입찰 1라운드에서 낙찰됐던 3개 사업의 사업자가 지난해 모두 사업을 철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무엇보다 입찰 시점의 사업 환경과 실제 개발 단계의 사업 환경 사이에 큰 괴리가 생긴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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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협회,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 성료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지난 16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해 17일 성료했다고 한국풍력산업협회(풍력협회)가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풍력협회와 전라남도가 공동개최하고, 풍력협회 주관,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했다. 지난 2024~2025년 부산에서 개최했던 컨퍼런스 전시회는 올해 자리를 옮겨 처음으로 전라남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낙월블루하트, SK이노베이션 E&S, CIP, 유니슨 등 플래티넘 스폰서를 비롯해 대한전선, 삼일씨엔에스, 뷔나에너지 등 국내 해상풍력 산업을 이끄는 주요 공급망 기업들이 참여했다. 또 일본, 대만, 네덜란드, 영국, 덴마크 등 해상풍력 주요 국의 기업들과 기관들이 참가해 총 73개 기업·기관이 102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약 100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 둘째 날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여수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중앙정부, 지자체, 산업계, 에너지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정책간담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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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반도체 경쟁력과 직결"…10배 앞선 대만의 제언
"약 10년 전 대만도 양당 간의 에너지 정책 차이로 인한 정치적 논쟁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대만에는 '재생에너지가 필요하고 해상풍력이 필요하다'는 컨센서스가 존재합니다. 해상풍력은 단순히 에너지 정책의 일환이 아니라 우리 반도체 및 하이테크 산업의 경쟁력, 나아가 안보와 직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 참석차 방한한 비올라 린 대만해상풍력산업협회(TOWIA) 회장은 16일 전시회장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해상풍력이 대만의 산업과 에너지안보 차원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은 최근 누적 500기의 터빈 설치를 완료하며 총 4. 8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 가동 용량을 확보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두 시장이다. 2016년까지만해도 설치된 해상풍력이 '제로(0)'였으나 2017년 로드맵 2단계(라운드 2) 입찰 프레임워크 발표를 기점으로 정부 주도 발전이 본격화했다. 린 회장은 오스테드 대만법인에서 아시아·태평양(APEC) 지역 이해관계자 협력·규제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며 대만 해상풍력 시장을 태동기부터 현장에서 지켜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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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풍력 최대 변수? 트럼프 아닌 이곳"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출범 이후 미국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흔들리며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글로벌 에너지 전문 리서치 기관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는 미국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변수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다수의 국가들이 해상풍력을 필수적인 선택지로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미국보다 중국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의 변수━여수에서 열린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 참석차 방한한 알렉산더 플뢰트레 라이스타드 에너지 해상풍력 총괄 부사장은 지난 16일 전시장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 해상풍력 글로벌 전망치를 낮춘 핵심 변수는 미국이 아닌 중국의 급격한 체질 변화"라며 "미국은 글로벌 전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고 말했다. 라이스타드 에너지는 2024년 하반기 이후 2030년 해상풍력 전망치를 60GW(기가와트) 하향 조정했다. 전 세계 해상풍력 설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보조금 중심 구조에서 가격 기반의 '상업시장'으로 전환하며 중장기 보급 잠재력이 낮아진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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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협회, 네덜란드 풍력협회와 공급망 협력 협약
한국풍력산업협회가 네덜란드 풍력산업협회와 공급망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16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 네트워킹 디너 행사에서 네덜란드 조선·해양에너지·풍력산업협회(Maritime & Offshore NL)과 해상풍력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 간 해상풍력 및 해양산업 분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공급망 네트워크 확대와 기술 교류,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덜란드는 유럽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항만·조선·해양플랜트·해양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조선·해양에너지·풍력산업협회는 네덜란드 해양 및 오프쇼어 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회원사 간 협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공급망 협력 확대와 시장 정보 공유, 기업 간 교류 활성화, 공동 행사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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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협회,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 개막
한국 해상풍력 산업 관계자들이 모이는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16일 전라남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풍력산업협회와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풍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다. 3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육성,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민형배 전라남도지사 당선인, 주철현 국회의원, 서왕진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피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이 참석했다. 전시회에는 개발사와 제조사, 기자재 기업, 서비스 기업 등 국내외 공급망 기업과 기관들이 참가해 전시와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또한 기업 세미나를 통해 각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16일 컨퍼런스에서는 전남 해상풍력 개발 현황과 글로벌 시장 전망, 국내 공급망 육성 전략 등이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