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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1부 권다희입니다. 산업과 지역의 녹색전환, 재생에너지 분야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2026 한국풍력언론상
총 2189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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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옆 이런 풍경이…웨딩촬영 하는 풍력발전소[넷제로케이스스터디]
불국사와 석굴암이 자리한 경상북도 경주시 토함산 자락. 불국사 부근에서 구불구불한 불국로를 15분 남짓 달리자 '경주 풍력 발전소 바람길' 이정표를 지나 곧 거대한 흰색 타워들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토함산의 이웃산인 해발 약 596m의 조항산 능선에 자리한 경주풍력발전 제1발전소, 일명 '바람의 언덕'이다. '바람의 언덕'에 도착하자 7기의 풍력 터빈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면에서 날개 축까지 높이만 80m, 세 개의 날개가 회전하며 그리는 원의 지름은 축구장 길이에 가까운 95m에 달한다. 이곳에서 풍력발전기는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이자 여행객들의 사진 배경이 된다. 흐린 날씨에 간간이 찬 바람이 불어닥친 지난 9일에도 발전소 주차장에는 대여섯 대의 차량이 들어서 있었다. 발전기 날개가 묵직하게 허공을 가르는 장면을 담기 위해 방문객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는 그룹도 있었다. 대구에서 여행을 온 최혜교 씨(28)는 "황리단길 다음 코스로 이곳을 찾았다"며 "지난번 방문했을 때 풍경이 너무 예뻤던 기억이 있어 다시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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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쓰'로 돈 버는 이 기업…전기 뽑아 팔고 퇴비까지[넷제로케이스스터디]
음식물쓰레기에서 짜낸 물로 전기를 만들어 판다. 폐기물을 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비이에프(BeF)의 수익 창출 방식이다. 지난 7일 찾은 충남 아산시 비이에프 본사 사업장에서는 탱크로리가 싣고 온 폐수를 호스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둥근 지붕의 소화조 안에서는 미생물이 반입된 폐수 속 유기물을 분해하며 바이오가스를 만들어낸다. ━음식물 폐수로 만드는 에너지원 ━ 공장의 '원료'는 음식물쓰레기에서 짜낸 물인 '음폐수'다. 가정과 식당에서 모은 음식물쓰레기를 1차 처리업체가 압축하면 건더기와 물이 나뉘는데, 이 물을 비이에프가 넘겨받는다. 이재승 비이에프 대표는 회사가 하는 일을 "쉽게 말해서 맑은 물을 만드는 공장"이라 설명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가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폐수를 맡아 정화하는 데서 사업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돈도 이 경로를 따라 움직인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는 수거·처리 대가로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비이에프에 지급하며 폐수 처리를 맡긴다. 비이에프는 이 폐수를 받아 처리하는 데서 1차적으로 매출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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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ESS 비싸다'는 '옛말'…美선 가스발전과 비슷
'재생에너지에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붙이면 비용이 치솟는다'는 일각의 주장이 대체로 사실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재생에너지 발전비용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비용이 동시에 떨어지며 'BESS를 결합한 태양광·풍력 발전'의 다른 발전원 대비 가격 경쟁력이 지난 10여 년 사이 부쩍 높아지면서다. 7일 재생에너지 팩트체크 플랫폼 리팩트(RE:FACT)는 '재생에너지, 배터리 붙이면 결국 비싸다? 대체로 사실 아님' 보고서에서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기구(IEA), 미국 투자은행 라자드(Lazard),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연구를 교차 확인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IRENA에 따르면 유틸리티급 시장의 대표 모델인 '4시간형 BESS', 즉 완전 충전 시 정격출력으로 4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저장장치의 가격은 2010년 2634달러/킬로와트아워(kWh)에서 2025년 약 140달러/kWh 수준으로 95% 떨어졌다. 재생에너지와 BESS 보급에 정책적으로 속도를 내온 중국에서는 4시간형 BESS 가격이 이미 70달러/kWh 밑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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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소 직원들이 드론 배우는 이유[넷제로케이스스터디]
"정부와 회사에 전환배치에 필요한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달라고 계속 요청했지만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석탄발전소 폐쇄 이후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 보령·서천·태안·당진 등 충남지역 석탄발전소 협력사 노동자들이 주축이 된 '발전노동자재생에너지협동조합'의 최성균 대표는 협동조합 출범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올해 초 발기인 7명으로 시작해 현재 100여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발전공기업의 협력업체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해온 이들이 대부분이다. 지난 7월 설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석탄발전소 닫은 후 '일자리 만들기' 스스로 나서━이들에게 '정의로운 전환'은 추상적인 정책 목표가 아니라 반드시 풀어야 할 현실의 과제다. 조합을 만든 최우선 목표 역시 '일자리 만들기'다. 석탄발전소가 폐쇄되면 발전사 정규직은 새로 건설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등으로 전환배치될 수 있다. 하지만 환경설비를 운전·관리해 온 협력사 노동자들의 사정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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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E 확대, 발전소만 지어선 안 돼"…ESS·VPP 업계 제도개편 촉구
ESS(에너지저장장치)·VPP(가상발전소) 등 전력 신산업 사업자들이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시장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전력 시장 제도 정비를 촉구하는 공동서한도 전달했다. 기후솔루션과 해줌,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에이치에너지, 브이피피랩 등 4개 기후테크 기업이 함께 연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재생에너지를 아무리 늘려도 그 전기를 담아낼 시장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며 "전기를 제값에 사고팔 수 있는 제대로 된 시장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태양광·풍력발전의 경우, 전기가 남으면 저장했다가 족할 때 꺼내 써야 전력망이 안정적으로 돌아간다. ESS와 여러 설비를 묶어 관리하는 VPP가 바로 그 역할을 한다. 그런데 지금의 전력시장은 이런 '저장하고 조절하는 역할'에 값을 매겨 주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문제의식이다. 전력망을 안정시켜도 보상받을 길이 없으니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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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사 합치면 왜 문제인가…전문가들이 꼽은 '3가지 역행'
정부가 한국전력 산하 발전공기업 5개사를 하나로 합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통합이 재생에너지 확대·지역균형발전·전력산업 구조개혁에 오히려 역행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기업의 몸집을 키워 중복 조직을 줄이고 투자 여력과 재생에너지 확대 및 탈석탄 등의 정책 집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와 달리, 현행 전력시장의 문제를 그대로 둔 채 거대 발전공기업부터 만들면 민간 투자와 신산업을 밀어내고 지역에 충격을 더하며 향후 시장개혁까지 어렵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일 국회 기후위기탈탄소경제포럼과 기후솔루션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에너지전환기 발전공기업, 어떻게 재편할 것인가' 토론회에서는 발전공기업 통합을 둘러싼 우려가 크게 세 갈래로 제기됐다. ━첫번째,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역행 ━첫 번째 우려는 통합이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정책 목표와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재생에너지 확대가 둔화할 수 있는 경로 중 하나로는 망 중립성* 악화가 꼽혔다. 현재도 송배전망을 독점 운영하는 한전이 발전공기업의 모회사인 구조에서 민간 발전사업자들은 계통 접속과 보강 지연, 출력제어에 따른 보상·정산 기준의 차이 등에 불만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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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전환 공론장 '기후아고라' 출범
기후위기 및 에너지전환에 관한 국내외 우수 보도와 최신 지식·정보를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기후아고라'가 31일 출범했다. 세명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 부설 저널리즘연구소가 운영하는 기후아고라는 언론인의 정확하고 완성도 높은 기후·에너지 보도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기후아고라의 '기후뉴스룸'은 유럽저널리즘센터, CCNOW,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데이터저널리즘어워드 등 국내외 언론상을 받은 기후·에너지 보도물과 다큐멘터리들을 소개한다. 또 전문가의 추천 및 검토를 거친 최신 우수보도들을 전한다. '최신자료실'은 기후과학 분야의 새로운 발견, 정부와 국제기구 및 주요 연구기관이 발표하는 기후·에너지 관련 보고서와 데이터의 핵심 내용을 전한다. 블룸버그NEF, 엠버(Ember) 등 해외 연구·분석기관과 기후솔루션, 플랜1. 5 등 국내 기관의 최신 자료를 선별해 전한다. '팩트체크' 코너에서는 기후·에너지를 둘러싼 허위조작정보와 잘못 알려진 사실을 국내외 전문기관의 검증을 토대로 바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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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대신 바꿔 입어요"…연희로 골목 특별한 가게[넷제로케이스스터디]
지난 25일 찾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4길의 한 골목. '늘보따리'라는 작은 간판이 걸린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한쪽 옷걸이에 셔츠, 청바지 등이 나란히 걸려 있었다. 옷마다 가격표 대신 이전 주인이 적은 '옷의 이야기'가 달렸다. 언제, 왜 샀는지와 옷에 얽힌 기억을 적은 카드다. 이곳에서는 옷을 사고팔지 않는다. 더는 입지 않는 옷을 가져와 카드를 작성한 뒤 옷걸이에 걸면 한 벌당 교환권 한 장을 받는다. 이 교환권으로 늘보따리 등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갈 수 있다. 옷을 기부하고 끝나는 방식이 아니라 가져온 만큼 다른 옷으로 바꿔 입는 '1대1 교환'이다. ━안 입는 옷, 교환하고 수선해 입는다━늘보따리는 이윤이 대표가 딸과 함께 2020년 문을 연 제로웨이스트숍이다. 처음에는 환경에 유해한 물질이 없는 세제와 치약·칫솔, 비누 등을 판매했다. 그러나 친환경 제품도 결국 누군가가 계속 구매해야 유지되는 구조라는 점이 고민으로 남았다. 이 대표는 "물건이 안 팔리면 속상하고, 그러면 다시 소비를 끌어내기 위한 행동을 해야 했다"며 "소비 자체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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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특위 평가 1위 의원, 탄소중립법 '반대표' 던진 이유
"헌법재판소의 판결 취지, 공론화로 수렴한 시민 의견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특히 미래세대의 권리라는 측면에서 너무 낮은 수준의 감축경로를 법에 명시했습니다. "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25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에 반대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 13일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기후특위) 전체회의를 거쳐 26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 의원은 기후특위 표결에서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서 의원은 기후미디어허브가 국회 기후특위 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정 평가에서 '파리협정 1. 5℃ 목표 및 정책 정합성'이 가장 높은 의원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기후특위 구성결의안을 자신의 1호 의안으로 발의할 만큼 기후 문제에 앞장서 온 그가 정작 특위의 핵심 과제였던 법안에 반대한 배경을 들었다. ━핵심 수단 배출권거래제, '가장 덜 줄이는' 수치에 연동━ 이번 법 개정은 2024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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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협회 "청정전력, 당장 필요…재생E 확대는 한국에 기회"
세계 반도체 공급망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반도체 칩은 전력이 있는 곳, 특히 청정전력과 재생에너지가 있는 곳에서 생산된다"며 한국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촉구했다. 사이피 우스마니 글로벌반도체협회(SEMI) 부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반도체·AI산업 경쟁력 차원의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 세미나' 기조발표에서 "청정전력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것이 곧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하는 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SEMI는 반도체 가치사슬 전반의 400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둔 협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마이크론, ASML 등 반도체 제조사와 장비·소재 기업, 주요 수요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들은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저탄소 전력으로 조달한다는 공동 목표를 세웠다. 우스마니 부사장은 "세계 반도체 산업에는 청정전력이 필요하고,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반도체 칩의 절반이 한국·대만·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생산되고 6개 중 1개는 한국에서 만들어진다"며 "한국이 없다면 전체 반도체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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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프로젝트 이후 전력계획, 남은 질문들[우보세]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발표 후 15년간 국가 전력 설계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 지난 6월 발표된 3대 메가프로젝트가 불과 넉 달 전 공개한 수요 전망을 뒤흔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제4차 토론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오늘이 사실상 12차 전기본 수립을 위한 첫번째 토론회와 같은 성격이 있다"고 한 배경이다. 같은 날 열린 제5차 토론회에서 전기본 위원회가 공개한 2040년 목표 최대전력은 4월 잠정안보다 26. 6∼26. 8기가와트(GW) 늘었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전력수요가 20. 6GW,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가 7. 9GW 늘었고 강화된 수요관리 등이 일부를 상쇄했다. 국가 산업 경쟁력을 위한 수요라면 전력계획도 바뀔 수 있다. 다만 짚어야 할게 있다. 우선 AIDC를 많이 짓는 것이 곧 국가 AI의 경쟁력으로 볼 수 있을가. 반도체 공장은 국내 기업이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제조기지다. 반면 AIDC는 국내에 서버가 놓인다고 연산 자원 통제권까지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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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 뚝딱, 바다 위 63빌딩급 발전소 짓다
지난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 하우리항. CTV(작업자 수송선)를 타고 뱃길로 1시간30분 남짓 달려 영광군 송이도 인근 해상에 들어설 무렵 창밖으로 흰색 풍력발전기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발전기 사이로 더 들어가자 바다 한가운데 거대한 붉은색 철제 구조물이 시야를 채웠다. 이 구조물의 정체는 '배'다. 길이 123. 6m, 폭 58m의 해상풍력 설치선 '한산1호'로 영광낙월해상풍력(이하 낙월해상풍력)의 막바지 해상공사에 투입돼 있다. 일반적인 설치선이 다리를 해저면에 내리고 선체를 수면 위로 들어 올리는 것과 달리 한산1호는 바닷물을 채워 선체 하부를 해저에 가라앉히는 착저식 선박이다. 바닷물을 채운 무게로 선체를 해저면에 고정해 파도에 흔들리지 않는 '해상 작업장'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작업을 마치면 물을 빼고 다시 띄워 다음 지점으로 이동한다. 실제 한산1호에 오르자 갑판을 받치는 기둥 아래쪽에 따개비 등 해양생물이 붙은 검은 띠가 선명하게 보였다. 현장 관계자는 "불과 2시간 전까지 바닷물에 잠겨 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