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 "新공장 가동 본격화, 제2도약 노린다"

3S "新공장 가동 본격화, 제2도약 노린다"

배준희 기자
2013.03.27 12:30

2공장 풀 가동시 웨이퍼캐리어 시장 60% 점유

박종익 대표 ⓒ3S코리아
박종익 대표 ⓒ3S코리아

"반도체 웨이퍼 캐리어사업을 캐쉬카우(Cash Cow)로 확실히 다지면서 이산화탄소 저감장치 사업의 매출기여도도 차근차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세계 일류 상품을 만들어서 반도체산업에 기여하고 주주들에게도 보답할 것입니다"

지난 26일 경기 안성 제2공장(8479㎡) 준공식에서 만난 3S코리아(삼에스코리아(1,359원 ▼22 -1.59%))의 박종익 대표는 신 공장 준공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2공장 준공과 함께 내실다지기에 박차를 가해 성장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3S코리아의 캐쉬카우는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운반용기 제조업이다. 3월 결산법인인 3S코리아의 지난해 반기 매출액 147억 가운데 웨이퍼 캐리어 부문이 89억원을 차지했다.

웨이퍼는 반도체 소자 핵심원료로 반도체 제조원가의 25%를 차지한다. 금액기준으로 국내 반도체 재료시장의 30%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다.

3S코리아가 만드는 운반용기는 웨이퍼를 반도체 조립공정으로 옮기는데 사용되는 클린진공박스(FOSB·Front Opening Shipping Box)다.

반도체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진 특수케이스로 1회 밖에 못 쓰는 소모성 제품이다. 까다로운 기술력 때문에 FOSB는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 1곳과 일본 2곳을 포함 4곳만이 생산기술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2공장은 당분간 FOSB전용으로만 운용할 계획이며 시설을 풀가동할 경우 월 4만장 생산이 가능하다"며 "2공장 준공으로 국내 웨이퍼캐리어 시장의 점유율을 6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경기 안성 2공장 전경 ⓒ3S코리아
경기 안성 2공장 전경 ⓒ3S코리아

3S코리아는 2공장에 더해 기존 1공장에서는 OC(Open Cassette)와 훕(FOUP)을 생산, 외형성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웨이퍼제조공장에서 쓰이는 OC와 훕은 개당 판매가가 각각 500달러와 700달러로 높아 매출성장에 적잖은 기여를 할 전망이다. 이미 3S코리아는 2공장 준공에 맞춰 일본 업체들과 300mm OC 생산판매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OC는 지금껏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기에 올 상반기 양산이 본격화되면 3S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OC를 생산하는 업체가 된다.

박 대표는 차세대 FOSB인 450mm 웨이퍼 캐리어 시장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시장 선점을 위해 이미 작년부터 제품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부터 시제품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향후 테스트 제품시장에서도 적잖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력제품인 300mm FOSB 시장은 개당 120달러·연간 2.6억달러 규모지만 450mm는 테스트단계에서만 개당 8000달러·연간 8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이산화탄소 저감장치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는 "건물 내부에 별도의 실험실을 86㎡ 규모로 만들었다"며 "공장 가동에 맞춰 공장 자체의 가스히트펌프(GHP)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이용해 본격적인 현장 적용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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