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고점" 차익실현 우르르?..."코스피 7900 간다" 눈높이는 쑥

"여기가 고점" 차익실현 우르르?..."코스피 7900 간다" 눈높이는 쑥

김지훈 기자
2026.02.19 16:44

내일의전략

코스피지수 종가 추이/그래픽=김지영
코스피지수 종가 추이/그래픽=김지영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600을 웃돈 가운데 시장의 초점은 미국 물가지표 등 변동성 이벤트에 맞춰지고 있다. 대외 경제·안보 이슈에 변동성이 치솟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수가 고점을 높일수록 차익 실현 욕구도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추격 매수 의지도 만만치 않다. 코스피가 장기 랠리의 한복판이란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다. 국내 한 증권사는 향후 1년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7900까지 올려 잡기도 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9% 상승한 5677.25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5681.65까지 올랐다. 코스피는 장중에 역대 처음 5600을 웃돈 데 이어 종가도 사상 처음 5600을 넘어섰다. 코스피시장은 반도체빅2(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지수를 도약시킨 가운데 증권주들이 거래 수익 증가 기대감 등에 따라 나란히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기관이 1조638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923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8608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나란히 올랐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4.86% 올라 역대 최고가인 19만원에 마쳤다. 삼성전자는 19만900원까지 올랐으며 이날 처음 19만원선을 상회한 데 이어 안착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1.7% 오른 89만5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91만2000원까지 올랐다. 역대 최고가는 지난달 30일 장중 최고가인 93만1000원이다.

앞서 글로벌 반도체 장비 1위 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70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첫 5600선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86% 오른 19만원, SK하이닉스는 1.59% 오른 89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6.2.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첫 5600선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86% 오른 19만원, SK하이닉스는 1.59% 오른 89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6.2.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2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PCE와 4분기 GDP 등이 주요 경제 일정으로 손꼽힌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결정에 있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체로 찬성했다"는 입장이었지만 향후 금리 경로는 "양방향적 설명을 지지할 수 있다"로 엇갈렸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내일은 12월 PCE와 4분기 GDP(국내총생산) 등 매크로(거시경제) 일정이 대기 중"이라며 "미국-이란 간 갈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 가능성 또한 지속적으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시중 유동성 규모는 증시를 뒷받침할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증권가는 코스피의 최근 급등에 따라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하나증권은 코스피의 향후 1년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7900으로 제시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12개국 M2 합산)은 118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국내 고객 예탁금도 103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유동성 증가는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가치평가 재조정)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4.94% 급등한 1160.71에 마쳤다. 코스닥시장은 장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면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오전 10시 41분 사이드 발동시점에서 코스닥150선물 가격은 6.31% 급등한 2027.20을 찍었고 코스닥150지수도 6.27% 뛴 2021.35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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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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