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합보고 프레임워크' 공개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를 종합해 보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보고 방식이 제시됐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국제통합보고위원회(IIRC)가 기업의 재무적·비재무적 성과를 통합한 보고기준인 '국제통합보고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국제통합보고위원회의 한국 사무국이다. 국제통합보고위원회에선 전세계 25개국 유관기관과 기업, 투자기관들을 모아 이번 보고기준을 마련했다. 국내에선SK텔레콤(93,500원 ▲300 +0.32%)과현대건설(164,000원 ▼3,400 -2.03%)이 개발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제통합보고 프레임워크는 △재무적 △생산적 △지적 △인적 △환경적 △사회적 등 6대 기업자산과 같은 무형적 요소들이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전략과 지배구조, 성과, 전망에 대한 기업가치 평가를 보다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현재 기업보고 기준은 성과별 기준이 제각각이라서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파악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국제통합보고 프레임워크는 기존 기준들을 통합했다는 점에서 기업보고에 대한 진화"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빈 킹 국제통합보고위원회 의장은 "앞으로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기업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현재 금융 불안과 지속가능성 저하의 원인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합보고위원회는 규제기관과 투자자, 기업, 표준 제정기관, 지속가능경영 전문가, 회계전문가 및 NGO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영국 런던 소재 비영리기구다. 현재 한국을 비롯 프랑스와 스페인, 미국 등 세계 10개국에 지역사무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