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단 현대화 통한 수익개선으로 실적 회복

제주항공(5,420원 0%)은 지난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982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다. 회사 측은 "기단 현대화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과 여객 수요 증가가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구매기 2대 도입, 경년 항공기 매각 및 반납으로 연료효율이 좋은 차세대 항공기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유류비를 절감했다. 지난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 확대에 따른 연료 효율 개선으로 유류비가 전년비 약 16% 줄었던 것의 연장선이다.
또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기령 20년 이상의 B737-800 리스 항공기 2대를 반납했다. 올해 3~4월에는 경년 구매기 2대를 매각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구매해 보유하고 있는 B737-8 10대에 더해 연말까지 5대를 추가 구매 도입할 계획이다.
수송객 증가와 높은 탑승률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 1분기 탑승객 수는 331만1358명으로 전년비 24.2% 증가했다. 국적 LCC(저비용항공사) 가운데 1위였다. 같은 기간 탑승률은 91.9%로 국적사 평균 탑승률 88.8%을 웃돌았다.
다만 2분기부터는 흑자를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폭등한 것을 고려할 때 수익성 약화가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큰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단 현대화와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