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유럽서 자살 소재 광고로 논란

현대車, 유럽서 자살 소재 광고로 논란

이슈팀 홍윤기 기자
2013.04.26 16:08
/사진=해당 광고 캡쳐
/사진=해당 광고 캡쳐

현대자동차의 유럽 시판용 자동차 광고가 자살을 소재로 다뤄 해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영국 BBC 등 외신은 현대차가 지난주 유럽 시판용 'ix35(한국명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광고를 공개했으나 '자살을 소재로 다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고 2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광고는 한 남성이 배기관을 차량 내부에 연결하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배기가스가 100% 물이어서 실패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수소연료전지차의 친환경성을 부각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광고가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런던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블로그를 통해 "20여 년 전 아버지가 광고와 같은 방법으로 자살했다"며 "광고를 보곤 너무 슬퍼 한참 울었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미국 포브스도 25일 관련 기사를 통해 "원래대로라면 해당 영상을 링크하겠지만 이 광고는 그러고 싶지 않다"며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현대차 유럽지사는 "해당 광고가 적절치 못했음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이 영상을 홍보용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해당 광고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현대차 본사는 "이번 논란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이 광고는 현대차 그룹이 관여하지 않았고 계열사인 이노션 유럽지사가 일회성으로 제작한 영상"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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