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총장 "학교 복지기관 아냐…간접 고용 더 효율적"

중앙대 총장 "학교 복지기관 아냐…간접 고용 더 효율적"

이슈팀 최동수 기자
2014.01.08 22:58
8일 오후 중앙대 홈페이지에 '간접고용에 대한 총장님 메시지'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중앙대 홈페이지
8일 오후 중앙대 홈페이지에 '간접고용에 대한 총장님 메시지'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중앙대 홈페이지

중앙대학교 청소노동자 파업이 24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8일 중앙대학교 홈페이지에 '간접고용에 대한 총장님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은 이용구 중대 총장이 전달한 메시지로 이 총장은 "아직도 일부에서 학교가 (청소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학교의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장은 "학교는 복지기관이 아니므로 여러분의 등록금에서 나오는 재정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며 "방호원이나 청소원은 대표적인 공급과잉의 저임금 직종이므로 이러한 직종은 완전 경쟁을 통한 고용, 즉 용역업체에 대한 상호 경쟁입찰을 통해서 최소의 비용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어 "만약 학교가 직접 고용의 형태로 운영한다면 업체 간의 경쟁이 사라져 학교는 매번 노사협의를 통해 임금 인상을 하여야 함은 물론이고, 복지 확충에 대한 직접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 총창은 "만약 협의가 결렬되면 항상 이번 사태와 같은 농성, 파업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다"며 "일부에서 직접 고용해 전체 비용을 줄였다는 시립대 예를 드는데 시립대는 2013년 직접 고용으로 전환된 이후 노조의 요구조건 추가로 인해 쟁의가 이어져 와서 지금까지 임금협상도 완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총장은 "중앙대학교는 법이 정한 바에 따라 노사문제에 대처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알려 드린다"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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