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아시아, 국내기업 처음 '라인 프리코인' 대행사 합류···日·동남아 등에서 기대

일본에서 활약중인 라인이 서비스 '프리코인'에 실리는 앱(애플리케이션)을 추천하는 마케팅광고기업에 국내 기업으로는 '앱스아시아'를 처음 선정했다.
지금까지 라인 프리코인 추천 앱은 일본의 모바일광고 플랫폼 업체 애드웨이즈, 모바일 마케팅 업체 미탭스, 글로벌 모바일광고업체 인모비 등에서 대행해왔다. 앱스아시아가 추가됨에 따라 해외마케팅 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소형 개발사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6월부터 일본에서 시작된 프리코인 서비스는 프리코인에 추천된 게임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이용자가 리워드로 10~15코인 가량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코인으로는 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스티커를 구입할 수 있다. 라인 스티커는 지난해 4분기 라인 매출 1369억원 중 2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인 프리코인은 일본, 대만,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7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프리코인에 노출되는 앱은 최대 6종. 1주일 동안 게재하거나 1주일 내 다운로드 목표치를 달성할 때까지 노출할 수 있다. 앱 등록 숫자가 너무 늘어나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효과가 반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라인 프리코인의 또 다른 강점은 개발사가 지급하고 싶은 리워드 코인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15코인 가량을 지급해 앱 다운로드 수를 늘리는데 집중할 수도 있고 1코인으로 내려 이용자에게 앱을 노출하되 정말 필요한 이용자만 설치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설치 후 남는 이용자의 비율은 약 10%로 타 광고에 비해 잔존률이 높은 편이다.
지난 4일에는 라인 프리코인 비디오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동영상을 시청해도 코인을 보상해주는 식이다.
한국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앱스아시아가 합류함에 따라 국내 중소형 개발사로는 라인 게임 플랫폼에 대한 접근성이 한결 쉬워졌다. 앱스아시아는 2010년 국내에서 창업한 모바일 마케팅 업체다. 콘텐츠 관련 업체에서 광고·마케팅을 담당하던 안충호 대표와 미국에서 자라 20대 후반 한국으로 건너 온 피터 송 대표가 합작해 만든 회사다.
안 대표는 "동남아는 아직 앱 다운로드 수를 급격히 올릴 수 있는 특별한 수단이 없어 프리코인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은 이용자가 콘텐츠에 지불하는 비용이 많은 편이라 매력적인 시장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