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3자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선 말 아껴

성김 주한 미국대사는 19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주한 미국대사 교체설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이날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한국이 미국에 중요한 이유/미국이 한국에 중요한 이유' 출간 기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의 '한미일 3자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대사는 워싱턴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해 지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름에 대사직을 그만둘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주한 미국대사 교체설이 불거졌다.
현재 김 대사의 후임으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마크 리퍼트 국방장관 비서실장(41)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반면 김 대사는 대사직에서 물러나면 북핵 6자회담 차석대표를 역임한 경험 등을 고려할 때 6자회담 수석대표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김 대사는 이날 출간 기념회 축사에서 한미FTA 발효 2주년을 맞은 것과 관련, "한미 FTA는 상호번영에 기여했다"며 "이 협정이 완전히 이행되는데 노력하고 있고, 혜택을 최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동맹에 대해선 "한반도를 비롯해 세계평화와 안정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의 전략적 이해는 많은 차원에서 긴밀히 연결돼있고, 이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