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발효 2년, 욕 하는 사람들 없어져… 양국간 경제 이득 위해 작용하고 있단 증거"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한미 FTA를 체결했던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한미FTA가 발효된 지 2년이 지난 것과 관련, "양국의 경제적 관계는 FTA체결 이후 더욱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한미동맹 60주년 이후의 미래'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특히 최근 세계경제가 침체일로에 있는데 반해 양국간 교역량은 상당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FTA 체결 당시 국내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반발에 대해 "한국에서 일부 정치인들은, 특히 야당에서는 저를 반역자라고 부른 바 있다. 한국의 주권을 미국에 팔아넘겼다고 저를 욕한 분들이 계셨다"며 "정말로 극단적이고 비합리적인 발언이었다. 한미FTA가 이행된 지 2주년을 맞이하고 보니 그런 욕을 하는 사람들이 없어졌다"고 회고했다.
그는 "한미 FTA가 양국간 경제적 이득을 위해 잘 작용하고 있단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 무역을 보면 미국은 지속적인 흑자를 경험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상품무역 부분에 있어 흑자를 누리고 있다"며 "양국 교역부분이 서로 득이 되고 있다. 좋은 균형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FTA의 중요성과 관련, "만약 한국 상품이 미국에서 팔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다른 시장에서도 한국 상품이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미국시장은 한국의 무역부분에 있어 큰 시사점이 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과 관련해선 "TPP협상의 진전이 더딘데 실망할 필요는 없다. 미국이 한국의 가입을 환영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협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