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중 스마트폰에 '시선'을 뺏기는 시간이 텔레비전, 개인용컴퓨터(PC)를 비롯한 다른 매체보다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 업체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바이어스(KPCB)의 파트너인 매리 미커는 28일(현지시간) 시장 조사업체 밀워드브라운의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 30개국의 전자매체 활용 성향을 조사한 결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독일 등 22개국 사람들은 하루 중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TV, 컴퓨터, 태블릿 PC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8개국은 스마트폰에 시선을 빼앗기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전체 인터넷 통신량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미커는 스타트 카운터 글로벌의 통계 자료를 활용해 인터넷 트래픽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2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9년에 이 비중은 불과 0.9% 선이었다.
애플은 1세대 아이폰을 2007년 중반 출시했고, 구글은 첫 번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2008년 출시했다. 2009년 이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증가 추세를 나타내면서 생활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급격히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장비가 인터넷 이용수단으로 가장 활발하게 쓰이는 나라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은 TV를 보는 시간 중 모바일을 통해 웹검색을 하거나 쇼핑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