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영화관 장애인관람석 설치율 20~67%…일반좌석수 대비 0.8% 불과

장애인관람석을 설치한 영화관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상영관 반복민원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19개 영화관의 관람객 설치비율은 평균 4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상영관의 좌석 수 대비 장애인 관람석 비율은 0.8%에 불과했다.
영화관 브랜드별 장애인관람석 설치 비율을 살펴보면 CGV가 평균 67,6%로 가장 높았고, 메가박스는 평균 50.0%, 롯데시네마는 29.4%, 프리머스는 20.0%를 기록했다. 기타 영화관은 22.7%였다.
설치된 장애인관람석도 상대적으로 위치가 나빴다. 장애인관람석이 설치된 상영관 50개 중 40개(80%) 상영관이 맨 앞줄에 장애인 관람석을 설치했다.
이에 이노근 의원은 영화관 내 장애인차별을 금지하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장애인의 좌석 선택권과 영화 관람권을 보장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관람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위치에 설치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부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이 장애를 이유로 취미나 여가 활동에서 비장애인과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문화예술사업자는 장애인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