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창업기업 절반 여성 대표인데…초격차 육성사업 선정은 6.8%뿐

단독 창업기업 절반 여성 대표인데…초격차 육성사업 선정은 6.8%뿐

이승주 기자
2026.10.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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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26 국정감사]
첨단기술·고성장 유망기업 육성사업서 여성 대표 기업 비중 저조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시 돌아보는 고노담화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13.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시 돌아보는 고노담화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전체 창업기업의 절반 가량이 여성 대표 기업이지만 정부 첨단기술 창업 육성사업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여성 대표 기업 비중은 7%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창업기업의 기술 기반 성장과 정부 지원 운영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창업기업 113만5561곳 가운데 여성 대표 기업은 50만6938곳으로 44.6%를 차지했다. 반면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지난해 선정기업 577곳 가운데 여성 대표 기업은 39곳으로 6.8%에 그쳤다.

전체 창업기업과 초격차 스타트업 간 여성 대표 비중 격차는 최근 수년간 이어졌다. 전체 창업기업 중 여성 대표 기업 비중은 2022년 45.9%, 2023년 45.4%, 2024년 45.0%, 지난해 44.6%로 줄곧 40%대를 유지했다. 반면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에서 여성 대표 기업 비중은 2023년 4.0%, 2024년 7.4%, 지난해 6.8%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고성장 유망기업을 지원하는 유니콘 육성사업에서도 여성 대표 기업 비중은 낮았다. 지난해 예비유니콘 선정기업 15곳 중 여성 대표 기업은 1곳(6.7%), 아기유니콘은 50곳 중 3곳(6.0%)이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선정기업 기준으로는 예비유니콘 114곳 중 7곳(6.1%), 아기유니콘 350곳 중 28곳(8.0%)이었다.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TIPS에서도 여성 대표 기업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물렀다. 지난해 선정기업 700곳 중 여성 대표 기업은 92곳(13.1%)이었으며, 올해 1~7월에는 451곳 중 55곳(12.2%)으로 나타났다.

전체 창업기업과 기술창업·고성장 기업 육성사업은 지원 대상과 선정 기준이 다른 만큼 여성 대표 비중만으로 선정 과정에서의 불이익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수년간 주요 유망기업 육성사업에서 여성 대표 기업 비중이 낮게 나타나면서 여성 창업기업의 기술 기반 성장과 정부 지원사업 참여 현황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수진 의원은 "정부가 제2차 여성기업활동 촉진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여성기업을 통한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의 창업과 성장, 글로벌 진출을 위해 맞춤형 창업과 성장을 촘촘히 지원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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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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