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硏, 훼손 비탈면 생태복원 新기술 개발

지질硏, 훼손 비탈면 생태복원 新기술 개발

류준영 기자
2014.08.25 10:49

산수조경건설과 공동 개발…기존 공법 대비 공사비 10% 절감 연간 150억 이상 매출 기대

토사구간 현장 적용 60일 경과 후 모습/사진=지질硏
토사구간 현장 적용 60일 경과 후 모습/사진=지질硏

각종 공사로 훼손된 비탈면의 생태를 복원하는 신기술을 정부출연연구소와 중고기업 협력연구로 개발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산수조경건설과 함께 건설, 광산개발 등에 의해 훼손된 비탈면의 식생을 복원해 안정시키는 생태복원 녹화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토양입자가 잘 뭉쳐질 수 있도록 천연 고분자 물질을 이용했고 볏짚, 옥수수대 등을 이용한 혼합재료 제조기술을 개발해 보습력을 높였다.

지질연 관계자는 "기존 인공토양은 낮은 보습력과 높은 유실률로 식생피복 실패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하자보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지질연에 따르면 신기술을 도로공사 현장에 적용한 결과 토사구간에서는 식물피복률 90%이상, 암반 구간에서는 식물피복률 40%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또 기존 공법의 문제점인 식생기반재의 갈라짐과 탈락 현상에 의한 식생 발아와 성장부진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파종한 식생의 종 다양성도 그대로 유지됐다. 기존 공법은 초기 식생의 정착성은 좋았는데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는 외래식물을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김재곤 지질연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훼손 비탈면의 녹화품질 보장과 하자 발생 저하로 10% 이상 공사비용 절감이 가능해 국내에서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중국,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으로 기술을 수출 할 경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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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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