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Ⅱ, 1일 오후 6시 26분 시작
1년 반 지연 끝 드디어 발사대로
54년만 유인 달 궤도 탐사
나라스페이스테크 제작 우주 위성 실려

50년 만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우주비행사 4명을 실은 오리온 우주왕복선이 발사 준비를 마치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한국이 만든 우주 관측 위성 'K-라드큐브'도 함께 우주로 간다.
NASA(미국 우주항공국)가 1일 유인 달 궤도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Ⅱ (아르테미스 2) 발사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오리온 우주왕복선을 실은 대형 발사체 SLS(우주발사시스템)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1일 오후 6시 24분(한국 시각 2일 오전 7시 24분) 발사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 계획은 1972년 아폴로 계획 이후 54년 만에 인류가 달로 사람을 보내는 프로젝트다.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흐,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이상 NASA 소속), 제레미 한센(캐나다우주국 소속)이 임무를 수행한다.

발사에는 달·화성 탐사용 대형 발사체 'SLS'와 우주왕복선 오리온이 투입된다. SLS는 30층 규모의 발사 시스템으로 최대 134톤(t)까지 탑재체를 실을 수 있다. 오리온은 아폴로 13호의 뒤를 잇는 NASA의 우주왕복선으로 2022년 아르테미스 1 미션에서 지구 귀환에 성공해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오리온은 달 표면에 착륙하지 않고 달 궤도를 돌며 다음 임무(아르테미스 Ⅲ)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우주비행에 필요한 생명 유지 장치와 심우주 항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이번 발사를 통해 점검한다.
최종 목표는 인류의 화성 진출을 위한 달 기지 건설이다. NASA는 이어질 '아르테미스 Ⅲ'(아르테미스 3)에서 오리온 우주선과 달 착륙선 간 도킹 테스트를 진행한다. 실제 달 착륙은 2028년경 '아르테미스 Ⅳ'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오리온 왕복 우주선에는 한국이 제작한 큐브위성도 실린다. 한국천문연구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45,650원 ▲3,550 +8.43%), KT(61,700원 ▲1,300 +2.15%) SAT 가 제작·운영을 맡은 'K-라드큐브'다. K-라드큐브는 우주방사선을 측정하는 위성으로, 그 안에 삼성전자(189,900원 ▲22,700 +13.58%)와 SK하이닉스(900,000원 ▲93,000 +11.52%)가 제작한 성능 시험용 반도체도 실렸다. 치명적인 우주 방사선 환경에서 신체와 기기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해 볼 기회다.
다만 발사가 또다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아르테미스 2 계획은 앞서 여러 차례 연기됐다. 아르테미스 계획을 처음 발표한 2019년, NASA는 2022년까지 유인 달 궤도 비행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기술적 결함 등으로 발사가 지연되며 2026년에 이르러서야 발사대에 섰다. 기존 계획보다 4년 지연된 셈이다. 올해 들어서도 2월 초 예정이었던 발사 계획이 한파 등 기상 상황과 기술 결함으로 취소되며 이달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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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발사 예정일인 1일 기상 상황에 대해 "약 80%의 확률로 발사에 적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술적 결함도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