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매각주관사 안진회계법인 선정

아파트 브랜드 '에버빌'로 잘 알려진 현진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5년 만에 결국 M&A(인수합병) 매물로 나왔다.
30일 대한주택보증·우리은행 등 채권단에 따르면 현진을 매각하기 위한 주관사로 안진회계법인을 선정했다. 회사 자체 매각을 통한 경영정상화 일환이다.
주택보증은 현진 지분 29.6%를 가진 최대주주다. 우리은행 17.5%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은행·농협 등도 지분을 갖고 있다. 매각 방식은 신규 유상증자가 유력하며 기존 주주에 대한 감자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빌'이라는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현진은 1984년 설립된 현진종합건설로부터 2000년 분할 설립된 주택전문 중견 건설업체다. 하지만 지방사업장에 신규 분양이 몰린 현진은 2007년에 분양한 광주광역시 하남동과 경북 경주시 용강동 '현진에버빌'의 분양률이 40%대에 머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두바이, 베트남, 중국 등 해외사업에 진출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2009년 9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자각 매각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해 2011년 11월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했다. 지난해 매출은 494억원, 순이익은 19억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