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나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섰다. 올해는 평년보다 눈이 많이 내리고 특히 엘니뇨현상에 따라 기습적인 폭설이 예보돼 있어 강원, 동해안 지방 등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해마다 전국의 지자체는 폭설에 대비한 제설대책을 세우고 제설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쏟아 붓는다. 내리는 눈을 제때 치워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더 큰 사고와 2차 피해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잘 치워주는 것이 제설의 핵심이다. 서둘러 제설을 해주면 주택을 포함한 건물과 비닐하우스, 축사 등의 붕괴 위험과 피해 규모를 줄여주고 복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제설 작업은 많은 노동력과 시간,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설기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제설기는 기계를 잡고 걷기만 해도 눈을 옆으로 분사시키는 방식으로 편리하고 빠르게 눈을 치울 수 있다. 빗자루질과 삽질 대비 최대 20배 이상 빠르게 눈을 치울 수 있고 사람의 노동력 또한 최소화해준다. 이 때문에 현재 지자체와 공공기관, 군부대 등의 제설작업에 널리 쓰인다.
실제로 제설기 생산업체 한국설제(대표 이재성)의 경우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도 전인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50%의 판매 성장을 보였다. 현재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다목적 소형 제설기를 개발하는 등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한국설제 관계자는 “과거 인력과 비용, 시간 소모가 많았던 겨울철 제설작업이 관공서, 아파트, 기업 등을 중심으로 제설기를 사용하는 환경으로 변했다”며 “자원 낭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해 다양한 고객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