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 M&A 보면, 지트리 미래 가치 보인다"

"글로벌 제약 M&A 보면, 지트리 미래 가치 보인다"

김건우 기자
2015.03.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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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석 지트리비앤티 대표, 안구건조증 및 희귀질환 치료제 성공 자신

"안구건조증과 희귀질환 치료제가 글로벌 제약시장 인수합병(M&A)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지트리비앤티(2,495원 ▼65 -2.54%)본사에서 만난 양원석 대표는 안구건조증과 안구 희귀질환 신경영양성 각막염(NK) 치료제의 성장성이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양 대표는 "사람들은 안구건조증하면 '인공눈물'을 떠올리지만 현재 치료제는 치료효과가 제한적인 2개 밖에 없다"며 ""지트리비앤티의 치료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안구건조증 원천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구건조증은 원인이 다양해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게 현실이다. 안구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미국의 레스타시스(Restasis) 나 눈물막을 잡아주는 일본의 디쿠아스(Diguas) 정도가 잘 알려진 치료제다.

지트리비앤티의 치료제(GBT-201)는 어린 세포들 이 빠르게 이동해 손상된 각막을 치료해준다. 개발이 완료되면 레스타시스나 디쿠아스의 효능을 모두 갖춘 유일한 약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대표는 "올해 미국에서 300명을 상대로 미국 임상 2상B를, 내년에는 3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안구건조증은 다른 신약보다 임상기간이 짧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양원석 지트리비앤티 대표
양원석 지트리비앤티 대표

이와 함께 양 대표는 NK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진행해 지트리비앤티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양 대표 는 "미국은 전체 의료비용 가운데 희귀질환이 10%를 차지할 만큼 고부가가치 시장"이라며 "영국 제약사 샤이어(Shire)가 희귀병치료제 기업인 NPS파마큐티컬스를 약 6조원에 인수한 사례만 봐도 그 가치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NPS는 현재 적자를 내고 있지만 희귀질환 치료제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을 받아 6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트리비앤티도 NK치료제 임상3상을 마친 뒤 제품 출시를 준비하면 시장의 재평가를 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양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제약 M&A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가치가 높아지는 점도 지트리비앤티를 주목할 만한 요소로 꼽힌다. 샤이어의 경우 NPS를 인수하기 전 미국 제약사 애브비에 58조원에 매각될 뻔 했다. 샤이어의 가치평가 때 임상 3상을 앞둔 안구건조증 치료제 리피테그라스트의 가치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덕분에 미국 임상을 함께 진행 중인 리제넥스(RegeneRx Biopharmaceuticals)의 주가도 상승세라고 양 대표는 강조했다. 지난해 25억원을 투자한 지트리비앤티의 리제넥스 지분(19.33%)의 가치는 74억원 수준으로 올랐다.

양 대표는 "NK 치료제 외에도 임상2상이 끝난 수포성표피박리증 치료제 등으로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 할 계획"이라며 "임상 3상을 들어가는 희귀질환 치료제를 보유한 것만으로도 지트리비앤티의 성장을 자신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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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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