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소비는 주춤… '온라인·모바일쇼핑'은 역대 최대

전체 소비는 주춤… '온라인·모바일쇼핑'은 역대 최대

세종=정혜윤 기자
2015.09.02 12:00

[2015년 7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 온라인쇼핑 거래액 4조7750억, 모바일쇼핑 2조1320억 최대치 기록

/사진제공=통계청
/사진제공=통계청

지난 7월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통계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소매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했다. 전체 성장세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이후 여전히 주춤거리는 모양새지만 온라인·모바일 소비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7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77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1320억원으로 63.9% 증가했다.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 거래액 모두 통계청이 관련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반면 전체 소매판매액은 30조143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하는 등 소폭 늘었다.

최정수 통계청 서비스동향과장은 "전체 소비 측면에서 보면 성장세가 주춤하는 등 아직까지 메르스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가 옮아가면서 온라인 거래 시장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PC+모바일)의 비중은 15.8%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최 과장은 "온라인 중에서도 특히 모바일결제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편리한 접근성과 결제시스템이 간편해지면서 모바일로의 이동이 급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쇼핑을 통한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7월 음·식료품 모바일거래는 211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83.9% 증가했다. 농축수산물 모바일거래도 111.3% 늘었다. 전통적으로 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거래됐던 품목들을 모바일로 했다는 뜻이다.

한편 7월 전체 소매판매액 중 대형마트와 전문소매점 등은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메르스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대형마트 7월 소매판매액은 전년동월 대비 3.5%, 전문소매점은 2.9%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하는 등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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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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