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유원지 매각…‘특혜의혹 등 논란가열’

송도유원지 매각…‘특혜의혹 등 논란가열’

인천=윤상구 기자
2015.09.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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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판매㈜ 소유의 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 부지 매각을 놓고 특혜의혹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지난 1997년 그룹 본사이전을 조건으로 자사 소유의 송도유원지 일대(92만6952㎡)를 상업 및 준거지 등으로 용도변경을 해달라고 신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일대가 시민휴식공간인 만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을 전재로 용도변경을 수용했다.

하지만 2001년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2008년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은 대우자동차판매㈜가 미국 파라마운트사의 테마파크를 연계한 아파트를 짓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다 지난해 8월 파산선고를 받고 사업이 중단되면서 경매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연이은 유찰로 대우자동차판매㈜ 테마파크 부지 등 25개 필지 92만6952㎡(감정가 1조481억원)의 땅값은 반토막 이상 떨어졌으며 오는 21일 6차 경매(3595억원)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역 부동산개발업체인 대원플러스건설이 지난 7월 법원선정 파산관재인(변호사)과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이 부지를 6차 경매가 보다 445억원 낮은 3150억원에 사들이기로 한 것이다. 이 업체는 이미 계약금 315억원을 납부했으며 오는 15일 잔금을 치르면 매각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아파트 건축 등이 가능한 이 부지는 ㎡당 가격이 다리 하나 사이의 송도국제도시에 비해 많게는 8배나 낮아 인천의 알짜배기로 불리고 있다.

문제는 이 업체가 대우자동차판매㈜와 달리 테마파크 개발계획 등을 시에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채 이번 사업에 뛰어 들면서 특혜시비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일부 채권단들은 ‘부지가 헐값에 매각됐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매매중지 가처분신청을 준비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도 들끓고 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송도유원지 용도변경은 막대한 개발이익의 사회 환원에 있다”며“테마파크가 포함되지 않는 개발사업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원 측 관계자는 “시가 우려하는 것들은 불식시키고 있다. 조만간 조감도, 배치도 등을 새롭게 배치한 테마파크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당시 대원 측이 제출한 테마파크 사업계획서는 모든 면에서 부실했다”며“잔금 처리 후 다음달 중으로 한 차례 더 사업계획서를 받아 보고 의지가 있다면 도와주고 수준 미달일 경우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허가권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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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구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윤상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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