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할인품목-할인율 확대..연말엔 2차도 검토"

"블프 할인품목-할인율 확대..연말엔 2차도 검토"

세종=이동우 기자
2015.10.05 16:13

(상보) 초대형 할인행사 소비진작 효과 뚜렷… 명칭은 달라질 듯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의 막이 오른 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들이 행사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이날(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형유통업체 2만6000여 곳이 참여하며,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이 적용된다.  / 사진=뉴스1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의 막이 오른 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들이 행사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이날(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형유통업체 2만6000여 곳이 참여하며,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이 적용된다. / 사진=뉴스1

정부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성격의 초대형 할인행사를 올 연말에도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업계에서 연말에 하는 정기적인 할인 행사를 이번에 개최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처럼 키워서 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행사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연말에도 대규모 할인행사를 고려하는 것은,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어느 정도 성과를 내는 등 소비 진작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에서다. 실제로 백화점 빅3(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간 매출이 20%대 신장됐다. 일부 대형마트도 매출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연말에 열리는 대규모 할인행사는 그간 유통업계에서 매년 열어왔던 정기세일을 확대·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할인품목이나 할인율은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수준이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의 참여 업체와 할인품목·할인율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일부 나오면서다.

할인행사 이름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대신 다른 명칭이 쓰일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만약에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게 된다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을 다시 쓰기는 시기적으로 어렵다"며 "다른 이름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 열린 산업부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기자간담회에서는 소비자의 활용 극대화를 위해, 할인제품과 할인율의 추가 확대 방침이 나왔다.

간담회를 진행한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남은 기간 참가 업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품목과 할인율을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라며 "최근 3~4일 동안 매출 실적이 좋았던 만큼 참가 업체들도 호응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의 참여도 추가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소비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 실장은 "유통업체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가 늘면서, 당초 35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현재는 70개로 확대됐다"며 "유통 업체별로 다양한 상품 등을 발굴하는 등 협력을 진행, 이번 주에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오부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공식 홈페이지(www.koreablackfriday.org)를 2차로 열고, 소비자 의견 수렴과 참여업체 신청 코너를 신설해 다양한 목소리도 적극 수렴한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현재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70개 업체 약 3만3000여개 점포와 200여개 전통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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