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127,500원 ▼2,400 -1.85%)가 지난 23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글로벌 차량 통신 연합체인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제37차 총회에 참가해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Hybrid emergency-Call)을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주요 완성차에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을 공급 중이다. 긴급호출시스템은 차량 사고 발생 시 가장 가까운 긴급 구조 센터로 사고 위치, 사고 발생 시간, 차량 정보 등을 전송하는 차량 내 비상통신 시스템이다.
유럽에서는 2018년 출시된 차량부터 긴급호출시스템 탑재가 의무화됐다. 내년부터는 실시간 현장 영상 등 대용량 정보까지 더 빠르게 전송이 가능한 4G·5G 기반의 차세대 긴급호출시스템(NG e-Call)탑재가 의무화된다. 이 규제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2029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의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은 차량 통신장비(TCU)에 탑재돼 2G부터 5G 통신망까지 지원한다. 대용량 정보도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는 4G·5G 통신망과 커버지역이 넓은 2G·3G 통신망의 장점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 산하 VS인증랩을 통해 국제 기준(ISO/IEC 17025)에 기반한 시험·평가 체계를 운영하며 전장 부품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차량 긴급호출시스템 개발부터 테스트, 적합성 인증까지 전 과정을 외부 기관을 거치지 않고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 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는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차량용 통신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