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4분기 공격적 이벤트 집행"… 모바일 준비도 '착착'

엔씨 "4분기 공격적 이벤트 집행"… 모바일 준비도 '착착'

서진욱 기자
2015.11.04 12:57

3분기 매출 감소 프로모션 확대 통해 만회 노려… "내년 상반기에 모바일게임시장 본격 진입"

중국 출시가 임박한 엔씨의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중국 출시가 임박한 엔씨의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3분기 실적이 주춤했던엔씨소프트(221,000원 ▼9,000 -3.91%)가 주요 게임들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반등을 시도한다.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모바일게임시장 진입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 작업도 이뤄진다.

4일 엔씨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은 매출 1957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38%씩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06억원으로 60%나 줄었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주요 게임의 아이템 프로모션 등 이벤트 집행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 782억원, '리니지2' 156억원, '아이온' 168억원, '블레이드&소울' 249억원, '길드워2' 207억원, 기타 캐주얼게임 등 148억원이다.

엔씨는 4분기 중 공격적인 아이템 프로모션 집행을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에는 액티브유저(활성 이용자) 강화하기 위한 업데이트에 치중했다"며 "4분기에는 이용자 증가에 기반해 공격적인 아이템 프로모션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길드워2 확장팩 매출도 반영되기 때문에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에는 모바일게임시장 안착을 위한 다각적 준비 작업도 진행된다. 엔씨는 내년 상반기를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을 공략하는 시기로 정하고, 자체 개발작과 외부 게임들의 글로벌 퍼블리싱(배급)을 준비 중이다. 총 4종의 모바일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내년 중 CBT가 예정돼 있는 엔씨의 최고 기대작 '리니지 이터널'.
내년 중 CBT가 예정돼 있는 엔씨의 최고 기대작 '리니지 이터널'.

지난 9월 중국에서 최종 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은 퍼블리셔(배급사)인 텐센트가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2종의 자체 개발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들 게임은 리니지2 IP를 활용한 넷마블게임즈의 '프로젝트 S'와 중국 웹게임 개발과는 별개로 이뤄지는 프로젝트다. 이들 게임의 출시 예정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지난 6월 마련된 북미 모바일게임 스튜디오는 3종의 게임 개발을 진행 중이다. 1종은 엔씨 본사의 IP를 활용한 것이며, 나머지 2종은 스튜디오 자체 개발작이다. 현재 60여명이 활발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스튜디오는 40여명을 충원해 100명 규모의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엔씨의 최고 기대작인 온라인게임 리니지 이터널은 내년에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윤재수 CFO는 "이제는 CBT도 상당한 완성도를 갖춰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내년에 이뤄지는 CBT 이후 과정은 예전보다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CBT 이후 정식 출시까지 기간이 기존 온라인게임보다 단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기대작인 캐주얼 AOS(적진점령)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한국, 일본, 대만을 대상으로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중국 OBT(공개 베타 테스트)는 내년 하반기 중 이뤄진다.

윤 CFO는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내부적으로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며 "현금흐름으로 봤을 때 배당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당을 포함해서 주주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다른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며 "늦어도 이달 중 내부적인 의사결정을 거쳐 자세한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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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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