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일심동체'…내 아이도 혹시?

스마트폰과 '일심동체'…내 아이도 혹시?

서진욱 기자
2016.04.14 03:00

[u클린 2016]<2>위험수위 넘은 스마트 기기 '중독'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건전한 디지털 문화 정착을 위해 u클린 캠페인을 펼친 지 12년째를 맞았다. 과거 유선인터넷 중심의 디지털 세상은 빠르게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차원을 넘어 사물과 사람, 사물과 사물을 연결한다. 인공지능은 발전을 거듭해 바둑에서도 사람을 넘어섰다. 드론은 정보수집, 물류, 이동수단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정보화 사회를 넘어 지능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그 반대 편에는 짙고 넓은 그림자가 함께한다. 과거에는 사이버 폭력과 해킹 등 부작용이 유선 인터넷 세상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졌지만 오늘날에는 시공간을 초월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CT 기술발전이 빨라지면서 사이버 부작용은 이제 인류 사회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올해 u클린 캠페인은 지능화 사회에 대비한 올바른 디지털 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해봤다.

10대 청소년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 청소년기에 자리 잡은 사용습관은 성인으로 성장해서도 이어진다. 때문에 청소년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습관의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과몰입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까.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쉼센터에서는 유아동·청소년·성인별로 스마트폰 중독 관련 자가 진단을 제공한다.

청소년 자가 진단 항목은 총 15개다. 답변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그렇다: 3점 △매우 그렇다: 4점(8, 10, 13번은 역배점) 등 점수를 부여한다. 항목별 답변의 점수를 전부 더한 총점(최대 60점)으로 위험 여부를 판단한다.

총점이 45점 이상일 경우 ‘고위험 사용자군’으로 분류한다. 이들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으면서 내성 및 금단 현상까지 나타난다. 스마트폰으로 대부분 대인관계가 이뤄지고, 특정 앱이나 기능에 집착하는 특성을 보이기도 한다.

심리적으로 불안정감, 대인관계 곤란, 우울감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 무계획적인 충동성도 높다. 스마트폰 중독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관련 기관의 전문적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

42~44점은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이다. 고위험 사용자군에 비해 경미한 수준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장애를 느끼며, 필요 이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다. 학업에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고, 심리적 불안정감을 보인다.

하지만 절반 정도는 자신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느낀다. 스스로 스마트폰 과다 사용의 위험을 깨닫지 못할 경우 고위험 사용자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41점 이하는 일반 사용자군으로 분류한다. 심리적인 문제가 나타나지 않고, 스스로 행동을 관리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다. 다만 높은 점수의 청소년들은 지속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자기 점검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쉼센터에서는 사례별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자료와 실시간 상담을 제공한다. 전화 상담(1599-0075)과 게시판 상담(http://www.iapc.or.kr), 메신저 상담(네이트온)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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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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