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가능성에도…강남 재건축 분양 쏟아진다

규제 가능성에도…강남 재건축 분양 쏟아진다

배규민 기자
2016.10.2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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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방배아트자이'·송파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예정대로"

정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추가 규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다음 달 강남권에는 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쏟아진다. 강남 시장을 겨냥한 규제가 나올 수 있지만 분양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규제 내용이 나오지 않았고 설령 정부가 전매제한 강화 등의 카드를 쓰더라도 완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다음 달 말 모델하우스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한신18·24차 통합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에 49~132㎡(이하 전용면적) 총 475가구로 이 중 14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59㎡A 28가구 △84㎡A 59가구 △84㎡B 28가구 △84㎡C 31가구 등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역세권, 학군, 인프라를 다 갖췄다는 평가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잠원한강공원과 인접해 있는 한강 생활권이다. 신동초, 신동중, 현대고 등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지난 5일 인근에서 분양한 '아크로리버뷰'(잠원동 신반포5차 재건축)와 비슷한 수준인 3.3㎡당 평균 4200만원 내외에서 거론되고 있다. '아크로리버뷰'는 2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8585명이 몰려 평균 30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3구역 재건축 단지인 '방배아트자이'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3층~최고 14층 5개동에 59~128㎡ 총 353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96가구(59~126㎡)가 일반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 도보권이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방일초, 신중초, 서초중, 이수중, 서초고, 서울고 등이 위치한다. 예술의 전당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우면산, 매봉재산 등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특히 '방배아트자이'는 2012년 인근에서 분양한 '방배롯데캐슬아르떼' 이후 방배동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500만원 내외에서 거론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다음 달 중순 이후 송파구 풍납동 풍납우성 재건축 단지인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3층~최고 35층 7개동에 74~109㎡ 총 697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92가구(75~109㎡)를 일반에 분양한다. 한강변과 접해 있어 올림픽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잠실권 재건축시장의 첫 일반분양이다.

3개 단지의 총 분양 물량은 1525가구로 이중 일반물량은 334가구다. 방배동과 잠실은 첫 재건축 단지로 일대 후속 단지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각종 규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지만 완판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시장 외에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 투자 수요와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인근 지역의 실수요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다만 전매제한 강화 등의 규제가 적용되면 분양권 전매를 통해 시세 차익을 노리는 단기 투기 수요는 줄어들 수 있어 청약 경쟁률은 종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일반 분양 물량이 많지 않고 사전 상담 및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근 지역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실수요도 많았다"며 "분위기가 위축될 수는 있겠지만 규제의 여파로 인한 미분양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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