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페이코', 국내 간편결제 중 최다 가맹점 확보…다양한 금융서비스 추가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PAYCO)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넓히면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나가고 있다. 간편결제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종합 핀테크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코는 현재 20만 곳 이상 가맹점을 확보했다. 국내 주요 간편결제서비스 중 가맹점 수가 가장 많다. NHN엔터는 지난해 8월 페이코 사업에 전사적으로 나서면서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꾸준히 유치했다. 이를 통해 가입자 610만명, 실 결제자 500만명을 확보했다.
◇온·오프라인 결제 ‘페이코’ 하나로=페이코는 스마트카드 ‘티머니’와 연동으로 오프라인 가맹점 10만여 곳을 확보한 데 이어 NFC(근거리 무선통신) 결제단말기 ‘동글’을 배포해 2만 곳을 추가 확보했다. 현재 ‘이디야 커피’, ‘아티제’, ‘커핀그루나루’, ‘본죽’ 등 프랜차이즈 매장에 동글이 설치돼 있다. NHN엔터는 NFC 간편결제 대중화를 위해 동글을 경쟁 업체로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소셜커머스, 종합쇼핑몰, 항공, 여행, 영화, 온라인게임 등 직접 확보한 온라인 가맹점도 10만여 곳에 달한다. NHN KCP, KG이니시스 등 PG(전자결제대행)사와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 온라인 결제창에 페이코를 추가, 온라인 생태계를 대폭 넓혔다. 추가적으로 3개 카드사와 페이코 결제창 도입을 놓고 협의 중이다.
지역거점을 통째로 확보하는 ‘페이코존’ 역시 생태계 확장 전략의 하나다. 페이코존은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를 위해 특정 지역거점에 페이코 결제 환경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올 9월 말 광주광역시 종합버스터미널과 연결된 복합문화공간 ‘유스퀘어’를 시작으로 서울 경희대·숭실대·식객촌(종로·구로), 판교 테크노밸리, 원주 상지대 등을 페이코존으로 유치했다. 대학가와 직장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페이코존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합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NHN엔터는 페이코에 간편결제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추가했다. 전자지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올들어 △공인인증서, OTP(일회용 비밀번호) 카드 없이 비밀번호 입력으로 가능한 ‘간편송금’ △금융사에서 쌓은 포인트를 페이코 포인트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 전환 기능’ △제휴사 멤버십 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 △B2B 상품권 ‘페이코 상품권’ △ATM 입출금 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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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페이코 통합 아이디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쇼핑 동선을 제공하기 위해 ‘티켓링크’, ‘벅스’, ‘1300K’, ‘핑크다이어리’ 등 자사의 결제 및 회원가입을 페이코로 통합했다. 회원 가입절차를 생략해 로그인부터 결제까지 단계를 최소화한 것이다.
향후 과제는 수익 창출이다. NHN엔터는 간편결제를 기반으로 종합 핀테크 플랫폼으로 거듭난 알리페이와 유사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중 구체적인 신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신사업인 온라인 광고와 페이코를 연계하는 시도가 이루어진다. 정연훈 페이코 본부장은 “뜨겁게 달궈진 간편결제 시장에서 페이코는 쟁쟁한 국내외 서비스들과 어깨를 견주며 확고한 위치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