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C2C사업 확장 속도낸다

네이버, 글로벌 C2C사업 확장 속도낸다

이정현 기자
2026.05.06 04:02

멀티리전 전략 강화

네이버 C2C 플랫폼 글로벌 멀티 리전 전략 확대/그래픽=임종철
네이버 C2C 플랫폼 글로벌 멀티 리전 전략 확대/그래픽=임종철

네이버(NAVER)가 C2C(개인간 거래)사업으로 글로벌 매출을 확대한다. 최근 커머스사업을 강화한 네이버는 C2C 플랫폼을 통해 국내 경쟁을 넘어 글로벌 멀티리전 전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일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글로벌 도전 관련 매출을 별도로 분류, △C2C(크림, 소다, 포시마크, 왈라팝) △콘텐츠(웹툰, 스노우) △엔터프라이즈(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라인웍스, 랩스 등) 등을 포함했다. 네이버는 핵심사업 및 신규 사업기회를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 이같이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올해 1분기 글로벌 도전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9416억원이다. 이 중 C2C 플랫폼 매출은 3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매출도 AI(인공지능), 디지털트윈 관련 사업 및 라인웍스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었다.

C2C부문의 성장은 지역별 시장상황과 네이버의 플랫폼별 전략이 맞아떨어진 덕분이다. 대표적으로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플랫폼 '크림'은 스니커즈·패션·테크(기술)기기를 넘어 금·은과 같은 현물거래까지 카테고리를 다변화했다. 크림은 C2C 플랫폼의 고질적인 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해 초대형 검수센터 운영 및 첨단기기에 대한 투자도 늘렸다.

크림의 일본 자회사 '소다'는 최근 인기를 끄는 트레이딩 카드의 수혜로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북미지역에서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빈티지·리셀 패션수요가 급증했고 포시마크는 이 흐름을 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네이버는 리세일(재판매) 시장이 패션을 넘어 수집품, 테크, 고가자산, 지역기반 생활거래로 확장되는 만큼 자사 포트폴리오형 C2C 전략도 글로벌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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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2016~ 사회부, 2021~ 정치부, 2023~ 정보미디어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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