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뉴타운 59㎡ 7억원대…규제 칼날에도 상승 이어질까

신길뉴타운 59㎡ 7억원대…규제 칼날에도 상승 이어질까

배규민 기자
2017.10.24 04:5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래미안에스티움 59㎡ 분양가比 2.9억 올라…내달 청약 흥행 촉각

각종 대책에 부동산시장이 주춤하지만 서울 도심에 위치한 신길뉴타운은 59㎡의 소형아파트도 7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금줄을 죌 수 있는 가계부채 대책 등의 잇따른 규제에도 청약 흥행과 상승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약 3년 전 분양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 들어선 신길동 ‘래미안에스티움’ 59㎡가 7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4월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지난 9월 거래액 기준으로 분양권은 각각 7억1700만원(10층) 7억1400만원(12층)에 팔렸다. 최초 분양가(4억3000만원대) 대비 약 2억9000만원 올랐다.

 

‘신길뉴타운아이파크’도 1년 만에 1억원 안팎의 금액이 뛰었다. 분양가가 약 5억원이던 59.97㎡의 분양권은 지난달 6억980만원(18층)에 거래돼 6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7월에 분양한 ‘신길센트럴자이’도 분양가 대비 5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신길센트럴자이는 조합원들이 보유한 입주권이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59.98㎡의 입주권은 분양가(5억7000만원대)보다 약 5520만원 비싼 6억2520만원에 거래됐다.

 

신길센트럴자이는 청약경쟁률이 평균 56.87대1를 기록해 분양 당시 서울지역 민간분양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519.82대1로 최고 경쟁률 숫자도 갈아치웠다.

 

신길뉴타운의 인기 비결은 여의도,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업무지구와의 근접성, 역세권 단지, 교통개발 호재 등이 있기 때문이다. 9호선 샛강역, 1호선 대방역, 2호선 신림역 등을 잇는 ‘신림선 경전철’과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각각 2022년, 2023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다음달 초에 현대건설이 신길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클라시안’이 분양예정인 가운데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4개동 총 1476가구 중 7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8·2 부동산대책’ 등으로 신길센트럴자이 분양 때보다 규제가 더 까다로워졌고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대출 옥죄기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10월 가계부채 대책에도 분양이 성공한다면 신길뉴타운의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서울 도심은 규제가 수요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배규민 기자

현장에 답이 있다.

공유